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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후보 국민이 뽑는다”... 민주당 ‘국민공천심사단’ 구성
“비례대표 후보 국민이 뽑는다”... 민주당 ‘국민공천심사단’ 구성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11.21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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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내년 총선에서 비례대표를 늘리는 정치개혁안이 패스트트랙에 올라간 가운데 민주당이 그 비례대표를 국민들의 손으로 직접 선출하는 방안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민주당 총선기획단 강훈식 대변인은 21일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내년 총선 비례대표 선출을 위한 '국민공천심사단'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총선기획단이 내년 총선 비례대표를 국민이 선출하도록 하겠다며 국민공천심사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사진=뉴시스)
민주당 총선기획단이 내년 총선 비례대표를 국민이 선출하도록 하겠다며 국민공천심사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사진=뉴시스)

‘국민공천심사단’은 2017년 11월 정당발전위원회에서 비례대표 선발에 있어 국민 참여를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만든 혁신안으로 내년 4월 21대 총선에서 처음 시행한다는 설명이다.

총선기획단의 설명에 따르면 국민공천심사단은 권리당원과 일반국민 모두 민주당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이중 200~300명을 선별해 ‘숙의심사단’을 구성한다.

숙의심사단은 1박2일 합숙을 통해 비례대표 후보자의 정견발표 청취 및 후보자에 대한 질의응답 진행 후 직접 후보자를 선출하게 된다.

또한 숙의심사단과 별개로 전체 국민공천심사단도 온라인을 통해 비례대표 후보자의 정견발표 및 간담회를 시청한 뒤 후보자를 선출하게 할 예정이다.

결과적으로 비례대표 후보는 국민공천심사단 투표와 숙의심사단 투표를 합쳐 선출한 뒤 선출된 후보를 대상으로 당 중앙위원회에서 최종 투표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다만 공민공천심사단 투표와 숙의심사단 투표 비중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차후 논의할 방침이다.

강 의원은 "경제, 외교, 안보 등 전략적으로 비례를 드려야 하는 분은 따로 빼고 여성과 장애인 등 나머지 일반 영역에서 추천된 분들로 심사할 것"이라며 "다만 범위나 규모는 이후에 따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민주당은 내년 2월15일까지는 해당 기구 설치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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