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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필요하면 무력 사용... 그러나 신뢰 갖고 있다”
트럼프, “필요하면 무력 사용... 그러나 신뢰 갖고 있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12.04 09: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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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향해 ‘로켓맨’이라는 단어를 또 다시 언급했다.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북한에 군사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날렸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 나는 관계가 매우 좋다. 신뢰도 갖고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경고는 연말까지 새로운 타개책을 제시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북한의 일방적인 협상 시한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면서도 필요하다면 무력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다면서도 필요하다면 무력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쳐)

뉴욕 포스트 등은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 중인 영국 런던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그는 확실히 로켓을 쏘아 올리길 좋아한다. 그래서 나는 그를 로켓맨이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또한 “오바마 전 대통령 말을 들었다면 우리는 지금 3차 세계대전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도 주장했다.

그러나 그는 “나는 그(김정은)에 대해 신뢰를 갖고 있다. 나는 그를 좋아하고 그도 나를 좋아한다. 우리는 좋은 관계”라며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두고 볼 것이다. 잘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다. 그 사이에 오랜 시간이 흐르긴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바마 전 대통령은 (북한이)제1의 문제라며 전쟁을 하게 될 수도 있다고 내게 말했다. 내가 아니었다면 지금 전쟁을 하고 있었을 것”이라며 “우리에겐 평화가 있다. 그리고 적어도 내 생각엔 나는 그(김정은)과 매우 좋은 개인적 관계”라고 다시 한번 언급했다.

이어 “우리가 서명한 첫 번째 합의를 보라. 그가 합의를 이행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나와 김정은의 관계는 매우 좋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가 합의를 준수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는 어느 때보다도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는 단연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나라”라며 “부디 우리가 이를 사용할 필요가 없길 바란다. 하지만 그래야 한다면 사용할 것이다. 우리는 해야 한다면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북한 외무성 리태성 미국담당 부상은 담화를 통해 “우리는 지금까지 최대의 인내력을 발휘해 우리가 선제적으로 취한 중대조치들을 깨지 않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였다”며 “이제 남은 것은 미국의 선택이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무엇으로 선정하는가는 전적으로 미국의 결심에 달려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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