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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의회 이화묵 부의장 “서양호 구청장 올해 예산전용만 32건”
중구의회 이화묵 부의장 “서양호 구청장 올해 예산전용만 32건”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12.06 15: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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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보고 없이 마음대로 전용.... 다른 사업 축소 우려”
관계 공무원 "구청장 결제하면 그만... 의회 보고할 이유 없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이화묵 중구의회 부의장이 올해 서양호 중구청장이 예산을 전용해 사용한 건수가 32건에 달한다고 폭로했다.

특히 이 의원은 구민의 혈세인 세금을 사용함에 있어 의회의 보고도 없이 이렇게 마음대로 전용하면서 다른 사업이 축소되거나 은폐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화묵 부의장
이화묵 부의장

이 부의장은 6일 열린 본회의 구정질문에 나서 “2020년 예산 역시도 과다한 예산 전용이 계속해서 이루어 질 것인지 묻고 싶다”며 이같이 토로했다.

사실 지방자치 단체장은 각 정책사업 내의 예산범위 안에서 행정과목인 각 단위 사업의 금액을 전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부의장은 “과도한 예산이 전용되게 된다면 필요 없는 예산이나 과도한 선심성 예산으로 판단되어 삭감해도 얼마든지 전용해 사용한다면 예산심의 자체가 무의미 하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이 부의장은 “2019년 서양호 구청장이 전용한 예산을 보면 주차관리과 견인차량 구입, 문화관광과 생활문화 협력 구축사업을 포함해 32건이나 된다”며 “의회에 보고도 없이 마음대로 전용해 사용한다면 다른 사업이 축소되거나 은폐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부의장은 이와 관련 관계 공무원들과의 질의 응답 과정에서의 태도 문제도 강하게 질타했다.

이 부의장은 “과다한 예산 전용에 대한 질의에서 해당 과장은 구청장이 결제하면 그만이지 의회에 보고할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며 “참으로 어처구니 없고 황당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럼 예산을 마음대로 전용하고 보고도 필요없다고 한다면 예산질의 응답도 필요없지 않느냐고 질의했더니 안 받으면 되고 주기 싫으면 주지 말라고 했다”며 “이같은 불성실한 태도는 지방자치법 시행령의 중대한 위반인 동시에 업무회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부의장은 “민선7기 서양호 구청장의 임기가 시작 된지가 1년6개월이 돼 간다”며 “의회와의 갈등, 직원들과 소통의 부재로 인한 공무원 노조와의 갈등, 주먹구구식 오락가락 하는 행정으로 인한 중구민들의 불안과 예산낭비, 지나친 행정인력 낭비, 무분별한 인사 등 평가가 그리 호의적이지만 않다”며 “공무원들이 가장 오고 싶은 구청에서 떠나고 싶은 구청이 돼 버렸다”고 한숨 짓기도 했다.

한편 이 부의장의 예산 전용에 대한 구정질문에 대해서는 오는 9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서 구청장이 답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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