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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문득 떠오른 내 아이디어 돈이 될 수 있을까?
[신간] 문득 떠오른 내 아이디어 돈이 될 수 있을까?
  • 송범석 기자
  • 승인 2019.12.10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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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송범석 기자] 발명은 창의력으로 탄생한다. 그런데 이 창의력에도 어느 정도 공식이 통한다. 가령 연필 뒤에 지우개가 꽂혀 있는 연필지우개를 떠올려보자. 지금이야 흔한 상품이지만 처음에 지우개와 연필은 완전히 다른 세계를 살아가고 있었다.

비록 필통에 연필과 지우개를 넣고 다니고 매일 다양한 장소에서 연필을 사용해 글을 쓰고 있긴 하지만 지우개를 다시 필통에서 꺼내는 건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놓고 온 경우에는 특히 그렇다. 이처럼 지우개를 쉽게 찾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답은 다 알고 있지만 거기에 도달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먼저 문제 제기를 해보자. 

지우개를 찾기가 어렵다 → 왜? → 지우개와 연필을 따로 책상에 놓는다 → 왜? → 지우개와 연필은 따로 떨어져 있고 이것이 근본원인이다. 

결국 문제는 ‘지우개를 찾기가 어렵다’는 것이며 우리 목표는 ‘지우개를 쉽게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며 문제의 전제인 근본원인은 ‘지우개와 연필이 따로 떨어져 있다’는 점이다.

여기서 발상을 전환해볼 필요가 있다. 

먼저는 ‘제거’이다. 어떤 물질을 나눠서 최대한 필요 없는 부분을 삭제하는 것이다. 다만 지우개의 경우에는 그 자체로 한 덩어리이기 때문에 이를 활용할 수는 없다.

그 다음에는 ‘교체’이다. 지우개 대신에 수정테이프로 대체하고 연필 대신에 볼펜으로 대체할 수 있다. 다만 이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아닐뿐더러 앞에서와 마찬가지로 지우개를 부분으로 나눌 수 없으므로 이 방법도 적용하기가 어렵다.

이제 ‘더하기’이다. 지우개와 위치추적장치를 다는 방법도 좋을 것이고, 냄새로 찾을 수 있게 강한 향이 나는 물체를 달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연필 끝에 지우개를 붙이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연필에 지우개가 붙어 있으니 지우개를 찾아다닐 필요는 없다.

다음에는 ‘재료’를 바꿔보는 것이다. 하지만 재료가 바뀌면 지우개 본연의 기능은 상실되기 때문에 어렵다고 봐야 한다. 마지막으로 ‘모양’을 바꾸는 방법이 있다. 지우개를 눈에 잘 띄는 모양으로 바꾸면 효용성이 있다. 큰 인형 모양으로 만들거나 도넛 같은 모양으로 만들어 손가락에 끼우면 어렵지 않게 지우개를 찾을 수 있다.

이러한 프로새서를 통해 기존 제품을 비틀어 보면 새로운 제품이 탄생한다. 

4차 산업 혁명 시대, 인간이 인공지능과 경쟁해야 하는 지금 과거와 똑같이 ‘열심히’만 해서는 안 된다. 열심히는 기본,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무기인 창의력을 통해 ‘다르게’해야 한다. 아이디어는 저 멀리 떨어진 세상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 어디에나 있다. 하늘 아래 완전히 새로운 것은 없다. 아이디어가 될 만한 것을 발견하고, 어떻게 가공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생각이 필요한 모든 일에 ‘REAMS’를 적용시켜 다르게 하는 능력을 선물한다. 

구정민, 김기환 지음 / 포르체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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