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지난 16일 태극기 부대 등 일부 보수단체가 국회 진입 시도와 소란으로 국회가 아수라장이 됐지만 한국당은 17일에도 규탄대회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의 선거법·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처리를 규탄하며 오는 19일까지 매일 규탄대회를 열겠다는 설명이다.
앞서 전날 한국당은 내부 공문을 통해 오는 19일까지 매일 오후 2시 국회 본청 계단에서 ‘공수처법 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를 연다고 전달했다.
공문에 따르면 이날 규탄대회는 대구·경북에서 담당한다. 16일 규탄대회의 담당 시·도당이었던 서울·인천·경기 지역이 이를 지원하게 된다. 참가자는 약 1000여명을 예상하고 있다.
김광림, 조경태, 김순례, 신보라 최고위원, 김재원 정책위 의장 등 당 지도급 인사들이 규탄사를 준비할 예정이다.
황교안 당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도 연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전날 규탄대회에서는 보수 시민 수백 명이 몰려들었으며 집회가 끝난 뒤에도 이들은 태극기와 성조기 등 깃발을 들고 국회 주변을 둘러쌌다.
이들은 늦은 시간까지 북과 꽹과리를 울리며 함성을 지르는 등 소란이 벌어졌으며 일부 에서는 폭력 사태까지 야기되기도 했다.
오늘도 한국당은 규탄 집회를 이어가기로 한 가운데 또 다시 이같은 아수라장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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