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문 대통령, 직접 ‘정세균’ 국무총리 지명... "총리로 모시는 데 주저함 있었다"
문 대통령, 직접 ‘정세균’ 국무총리 지명... "총리로 모시는 데 주저함 있었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12.17 14: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야당 존중하고 국민 통합 이끌 수 있는 능력 있는 분”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직접 춘추관을 찾아 차기 국무총리로 정세균 전 의장을 지명했다.

이례적으로 문 대통령이 이렇게 직접 차기 국무총리를 지명한 것은 정세균 전 국회의장에 대한 예우 차원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문 대통령은 “입법부 수장을 지내신 분을 총리로 모시는데 주저함이 있었다”며 “그러나 야당 존중하고 국민 통합을 이끌 수 있는 능력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신임 국무총리 인선발표를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신임 국무총리에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사진=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신임 국무총리 인선발표를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신임 국무총리에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했다. (사진=뉴시스)

이날 문 대통령은 먼저 이낙연 국무총리에 대한 깊은 감사의 말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고 현장중심에서 국민과의 소통에서도 부족함이 없었다”며 “저로서는 매우 아쉽지만 국민들로부터 폭넓은 희망을 받고 있는 만큼 자신의 정치를 위해 놓아 드려야 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통합과 화합으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민생과 경제에서 성과를 이뤄내는 것이 시대적 요구다”며 “이같은 시대적 요구에 잘 맞는 적임자가 정세균 의원이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경제를 잘 아는 분이다. 성공한 실물 경제인 출신으로 참여정부 산업부 장관으로 수출 3000억불 시대를 열었다”며 “또한 6선의 국회의원으로 당 대표와 국회의장을 역임한 정치력도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온화한 인품으로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며 항상 경청의 정치를 해 왔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입법부 수장을 지내 신 분을 총리로 모시는 데 주저함 있었다”며 “그러나 야당 존중하면서 국민 통합 이끌 수 있는 능력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 국무총리 후보자는 화합하고 협력하며 민생과 경제에 우선해 국민께 신뢰와 안정을 주고 함께 잘사는 나라를 이루는데 기여해 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