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민주당, "한국당과 황교안 대표 법대로 처벌하라"
민주당, "한국당과 황교안 대표 법대로 처벌하라"
  • 윤종철 기자
  • 승인 2019.12.17 16: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6일 국회 폭력사태는 자유한국당이 조직적으로 기획, 주동했다며 법대로 처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정 대변인은 17일 오후 현안 브리핑을 통해 "한국당은 불법적 국회 점거사태에 반성은 커녕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열린 공수처법 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에서 참석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뉴시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열린 공수처법 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에서 참석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 대변인은 "황교안 대표, 심재철 원내대표를 위시한 자유한국당은 나흘간의 정책보도대회를 명분으로 불법집회를 조직적으로 기획, 주동하였으며 단체문자를 소속 의원들에게 배포하며 진입이 막힌 군중들을 국회안으로 들이는 등 세부적 실행에 면밀히 개입하며 폭력집회를 조장했다"며 "명백히 위법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처 국회담장을 넘지 못하고 국회 밖에서 묵묵히 자신의 목소리를 내며 1인 시위하고 있는 국민이 있다"며 "차가운 날씨에도 전열기 하나 없이 무려 24일간 국회의사당역 지붕에서 극한의 단식농성에 나서야만 했던 형제복지원 피해자도, 국회담장 저편에 머물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히 자유한국당이, 의사일정도 공전시키고 민생을 외면한 자유당이, 감히 폭력으로 휘젓고 다닐 곳이 아니다"고 일갈했다.

이 대변인은 "지난 4월 국회폭력 사태에 대한 한국당 의원들의 검찰조사 거부가 이어지는 가운데 또 다시 국회를 폭력의 장으로 전락시켰다"며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민주당은 이날 오후 황교안 대표와 심재철 원내대표,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 등을 영등포 경찰서에 고발하기도 했다.

홍익표 수석 대변인은 "황교안 대표는 불법 폭력 집회를 주최, 선동하고 집회 참가자들의 폭력을 수수방관 했다"며 "심재철 원내대표도 폭력에 동원된 무리들이 국회에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도록 도우라고 의원들에게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조원진 대표에 대해서도 "극우 보수단체들을 동원해 폭력 사태를 유도, 방조했다"며 "성명 불상자들이 민주당 설훈, 홍영표 의원 등에게 폭력과 위협을, 정의당 당원 및 국회 사무처 직원 등에게 욕설과 폭력을 가했다"고 말했다.

반면에 황교안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를 마친 후 국회에서 주최하기로 한 '공수처법 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가 차질을 빚자 "이 정부가 집회 시위의 자유를 현저하게 막고 있다"며 "정당의 활동을 국회가 방해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어 "이것은 민주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저희들은 반드시 반민주주의를 극복해서 자유대한민국을 살려나가겠다"고 말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