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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총선 총력전'에 한국당 "청와대가 총선캠프냐"
더불어민주당 '총선 총력전'에 한국당 "청와대가 총선캠프냐"
  • 이설아 기자
  • 승인 2020.01.07 0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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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文 대통령 조직 개편 단행 후 민주당 총선 전략에 관심 집중

[한강타임즈 이설아 기자] 박영선, 김현미, 유은혜 등 집권여당의 경쟁력 있는 다선 의원들이 잇따라 불출마를 선언하고,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속속들이 총선 레이스에 합류하며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월 총선에서 총력전을 펼칠 것을 드러낸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청와대가 총선캠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견제에 나섰다.

6일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내 편 총선 스펙 쌓아주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자리를 활용했다"며 "이번 총선에서 여당 후보의 공보물에는 청와대 근무 이력이 없는 사람을 찾아보기도 힘들 것"이라고 비판을 가했다.

2018년 4월 2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남북정상 핫라인 개통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당시 정상회담준비위 종합상황실장) (사진=뉴시스)
2018년 4월 20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남북정상 핫라인 개통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는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당시 정상회담준비위 종합상황실장) (사진=뉴시스)

이는 같은 날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비서실 연설기획비서관실을 기획비서관실로, 국정기획상황실을 국정상황실로 변경하는 등 대규모 청와대 조직 개편을 단행한 이후 청와대 출신 총선 출마 예정자들의 윤곽이 드러난 가운데, 실제 청와대 출신 출마 예상자는 60여 명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논평이다. 우선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이라고 불리는 윤건영 국정기획상황실장이 청와대를 떠나며 총선 출마를 확실시 한 상황이다. 일부 언론에 의하면 윤 상황실장은 박영선 의원의 지역구였던 '서울 구로을' 출마를 희망하고 있으나 민주당은 그에게 '경남 양산을' 출마를 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쟁력 높은 인물들을 경상남도에 배치해 민주당 약세였던 경상도에서 승기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경남지사 이력이 있는 김두관 민주당 의원 역시 당에서 현재 지역구인 '경기 김포시갑' 대신 '경남 양산갑' 출마를 권유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의 출마 하마평도 지속해 돌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정부 첫 청와대 대변인인 박수현 前 의원은 '충남 공주·부여·청양'에, 고민정 대변인 직전 전임자인 김의겸 前 대변인은 '전북 군산' 출마를 굳힌 상황이다. 고 대변인이 만약 출마를 확실시 한다면 현 정부 대변인 3명이 총선에 출마하는 이례적 진풍경이 연출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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