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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정세균 ‘청문회’... “헌정사 오점” vs “경륜과 명망”
오늘부터 정세균 ‘청문회’... “헌정사 오점” vs “경륜과 명망”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1.07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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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여야가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국무총리로서 능력과 자질, 도덕적 검증이 예고돼 있지만 국회의장까지 지낸 정 후보자가 행정부 2인자인 국무총리로 자리를 옮기면서 삼권분립 원칙을 훼손했다는 야당의 거센 공세가 예상된다.

또한 최근 불거지고 있는 정 후보자의 친형과 채무관계 누락, 증여세 탈루 의혹, 재산신고 누락, 경희대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 등이 문제들도 파고들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오늘부터 시작된다 (사진=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오늘부터 시작된다 (사진=뉴시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부터 이틀간 정 후보자 검증을 위한 청문회를 실시한다.

현재 한국당에서는 국회의장을 지낸 정 후보자가 국무총리로 자리를 옮기는 것은 삼권분립을 훼손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태다.

또한 국회의장보다 의전 서열이 낮은 총리직으로 가는 건 국회를 무시한 처사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심재철 한국당 원내대표는 "정 후보자는 헌정사의 오점이고 국회의 수치"라며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를 모욕하는 처사"라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반면에 민주당은 인사청문회는 정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만을 검증해야 된다고 맞서고 있다.

국회의장을 지낸 경력은 국무총리 적격성에 아무 문제가 없다는 설명이다.

이해찬 대표는 "정 후보자는 국회의장을 역임한 경륜과 명망이 있는 최고의 후보자"라고 높이기도 했다.

한편 국무총리 후보자는 다른 국무위원과는 달리 본회의를 열어 임명동의안 표결을 거쳐야 한다.

국회법상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재적의원 과반(148석)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의 찬성을 받아야 한다

현재 한국당이 반대해도 ‘4+1 협의체’ 공조가 작동하면 의결정족수를 채우는 데 무리가 없는 만큼 민주당은 오는 13일께 본회의를 열어 정 후보자 인준 표결을 부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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