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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검찰 지휘라인’ 교체 어디까지?... 이르면 오늘 인사 발표
추미애, ‘검찰 지휘라인’ 교체 어디까지?... 이르면 오늘 인사 발표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1.08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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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회동한 지 하루 만에 검찰에 대한 전보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8일 오전 11시 정부과천청사에서 검찰 고위 간부 인사를 논의하는 인사위원회를 개최한다.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고 다짐해 왔던 만큼 추미애 법부무 장관이 검찰 지휘라인 어느 선까지 칼을 빼들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8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8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법조계에 따르면 위원회는 우선 지난해 7월 인사 당시 공석으로 남아 있는 검사장급 자리를 채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석인 검사장급 이상 간부 자리는 수원·대전·대구·광주 등 고검장 4자리와 부산·수원 등 고검 차장검사 2자리 및 법무연수원장·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등이다.

특히 이날 위원회가 조국 전 법무부장관 등 현 정권 인사를 겨냥해 수사를 이끈 검찰 지휘 라인에 대해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만약 이들 지휘라인의 교체를 결정한다면 조 전 장관 일가 수사를 지휘한 한동훈 대검찰청 반부패ㆍ강력부장과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을 수사 지휘 라인에 있는 박찬호 대검 공공수사부장 등의 인사가 거론된다,

법무부의 탈(脫) 검찰화에 대한 실행 여부도 관심이다.

현재 법무부 검찰국장과 기획조정실장에는 검사가 맡고 있는 가운데 이들 직에 대한 교체도 예상된다.

다만 법무부의 이날 인사 단행 폭이 커지면 커질 수록 검찰 내부에서는 '보복 인사'라며 반발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정치권에서도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인사권을 '칼'로 휘둘렀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는 만큼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다.

결국 추 장관이 이날 신속히 검찰에 대한 인사의 칼을 빼든 가운데 어느 선까지 칼을 휘두르게 될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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