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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오승록 노원구청장 “창동기지ㆍ면허시험장에 ‘바이오메디컬’ 단지 조성”
[인터뷰] 오승록 노원구청장 “창동기지ㆍ면허시험장에 ‘바이오메디컬’ 단지 조성”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1.15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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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록 노원구청장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오승록 노원구청장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2020년 노원구는 창동차량기지와 도봉면허시험장 이전에 미래가 달려있다”며 이곳에 최고 수준의 ‘바이오메디컬’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병원을 포함해 대규모 제약회사, 연구소 단지들이 들어선다면 호텔 및 관련시설이 들어오게 되면서 엄청난 일자리가 창출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오 구청장은 박원순 서울시장과도 계속 협력 중에 있으며 오는 7월 정도면 대략적인 포트폴리오도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오 구청장은 민선7기 전반기는 저녁이 있는 삶, 주말이 있는 삶, 멀리가지 않고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여가공간을 선물하겠다며 ‘힐링도시’를 꾸준히 추진해 왔다.

이어 2020년부터는 ‘힐링도시’에 더해 지역 경제 활력을 위한 이같은 구체적인 구상을 내 놓으면서 오 구청장이 꿈꾸던 민선 7기 청사진은 모두 완성된 셈이다.

오 구청장은 “‘활력이 넘치는 미래, 힐링이 있는 도시’가 바로 내가 꿈꾸는 노원이다”며 “전체적인 파악은 이제 끝났다. 올해부터는 보다 속도감 있게 전력 질주하는 한해를 보낼 예정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음은 오승록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오승록 노원구청장
오승록 노원구청장

새해를 맞은 각오는.

어느덧 취임 1년6개월이 지났다. 구청장으로서 해야 할 최우선 과제는 노원에 필요한 사업이 무엇인지 구민들이 바라는 정책이 무엇인지 빨리 파악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지난해까지 매일 업무보고를 받고 현장을 방문했다. 경로당 246개소, 사회복지시설 65개소, 유치원 및 학교 78개소 등도 모두 방문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이제 전체적인 파악은 끝났다. 지금껏 파악한 것들을 바탕으로 노원의 미래를 위한 장기적 플랜을 세우고 실행해 왔던 정책들을 좀 더 속도감 있게 진행해 갈 생각이다. 지난해까지는 워밍업 단계였다면 올해는 전력 질주하는 한 해를 보낼 예정이다.

민선7시 전반기 ‘힐링도시’ 추진 성과는.

노원구는 서울에서 가장 자연경관이 좋은 곳이다. 수락산, 불암산, 영축산, 초안산 등 4개의 큰 산과 중랑천, 당현천을 비롯해 우이천, 목동천까지 활용 가능한 자연자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런 자연환경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편의시설이 필요하다. 접근성이 용이하고 보고, 즐기고, 놀 수 있는 그런 편의시설이 있어야 사람들이 찾아간다.

이같은 생각을 기초로 해 많은 일들을 진행해 왔다.

먼저 불암산 힐링타운이 있다. 나비정원, 생태학습관, 온실카페, 장애인 전망대, 유아숲체험장, 산림치유센터로 구성돼 있다.

특히 나비정원은 겨울철에도 나비를 볼 수 있는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곳이다. 개장 16개월만에 관람객 12만명을 돌파했다.

휠체어나 유모차를 끌고와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순환산책로도 2.1㎞를 조성했다. 이곳에 전망대가 하나 있는데 이번에 기존 전망대를 장애인 엘리베이터 전망대로 바꿀 예정이다. 차테라피, 족욕 등을 할 수 있는 산림치유센터와 온실카페도 들어선다.

철쭉동산에 심은 10만그루의 철쭉도 올 5월이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릉동에는 요즘 뜨고 있는 공트럴파트가 있다. 경춘설 열차가 중단되면서 6.3㎞의 산책길을 이곳에 조성했다. 이곳이 구민들의 휴식장소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그중 불빛정원은 이곳에서 가장 핫한 곳이다. 지난해 12월 개장했는데 벌써 3만명이 다녀갔다. 이곳에는 미니기차가 커피를 배달하는 기차카페도 만들고 아이들을 위한 미니어처랜드도 만들 계획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하고 있는 것은 올해 이곳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수제맥주축제다.

100여종의 수제맥주를 맛볼 수 있는 노원구 최초 젊은층을 타켓으로 한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영축산 힐링타운도 조성중에 있다. 1단계 1.8㎞는 완공됐고 올해 1.5㎞ 더 만들어지면 순환산책로가 완성된다.

수락산힐링타운도 조성중이다. 수락산 동막골에 서울 최초의 도심형 자연휴양림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여기에는 자연휴양림 최초 트리하우스도 만들어 진다. 최초의 도심속 자연휴양림에서 하룻밤이라도 문명에서 벗어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힐링 명소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다.

이 밖에도 갬핑족을 위해 불암산 스타디움 맞은편에 힐링캠핑장도 조성중이다. 올해 개장을 목표로 글램핑텐트, 캠핑카, 피크닉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이 불암산 둘레길 현장점검에 나서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이 불암산 둘레길 현장점검에 나서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올해 예산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는 것 중 하나는 교통분야다. 그중에서도 주차문제다.

노원구는 30년 전 아파트를 지을 때 지하주차장을 만들지 않았다. 그래서 지금은 차 댈 곳이 없어 밤에 3~4바퀴를 돌 정도로 주차난이 심각한 상황이다.

주차난 해소를 위해 생각한 것이 학교 등 공공시설 주차장 개방사업이다. 지난해 48개소에 1014면을 확보했다.

올해는 추가로 500면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수년간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려나 노후화가 심각한 도로 및 보도블록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에도 나설 생각이다.

이 외에도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다양한 복지모델, 사각지대 해소, 안정된 노후생활 보장, 지역사회 돌봄기능 강화, 어린이 문화복합시설 건립 등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올해 시행할 예정인 새로운 정책을 소개한다면.

올해 노원의 넘버원 과제는 ‘일자리로 활력이 넘치는 미래도시’다.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개발 예정지, 노른자 땅이라고 할 수 있는 창동차량기지와 운전면허시험장 부지가 5년 후에 이전할 예정이다.

한 7만5000평 정도 된다. 도봉 창동 아레나가 만들어지면 국내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들이 몰려올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와 같이 고민하고 있는 것이 이것을 어떻게 일자리 창출로 연계할 것인가 하는 점이다. 지금 박원순 시장과 함께 고려하고 있는 것은 ‘의료ㆍ바이오메디컬첨단산업단지’ 조성이다.

창동차량기지와 도봉면허시험장 부지에 앵커시설인 병원을 포함해 대규모 제약회사, 연구소단지들이 들어선다면 호텔 및 관련시설들이 들어오게 되고 그러면 엄청난 일자리 창출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대가 아니라 최고 수준의 바이오메디컬 단지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서울시와 계속 협력중이며 올 7월 정도에는 대략적인 포트폴리오가 나올 예정이다.

단기적으로 올해 구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중에는 ‘이동건강버스’를 구상하고 있다.

흔히 100세 시대라고 말하지만 100세를 사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100세까지 사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나이가 들면 병원에 잘 안 간다. 병원에는 안가면서 모여서 ‘이게 좋다더라, 저게 좋다더라’ 하면서 민간요법으로 병을 키우기 일쑤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직접 버스로 어르신들이 있는 곳을 찾아가서 진료를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동건강버스는 34인승 중형버스를 5월쯤 리모델링 해서 7~8월 경부터 시범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버스에는 운동사, 간호사, 영양사, 의사가 같이 탑승하고 있어 진단 후 운동 및 식사에 대한 전반적인 상담을 해준다. 치매, 우울증 진단부터 당뇨, 혈압, 혈당, 폐기능, 체지방분석, 인바디 등 건강검진을 진행한다.

20인 이상의 경로당과 복기관도 방문할 예정이다.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사람들끼리 진단받은 내용을 서로 공유하고 함께 운동하고 식이요법도 함께 한다면 시너지효과가 클 것이라고 기대한다.

올해 노원구 변화를 가져올 주요 이슈를 꼽는다면.

노원구 미래는 창동차량기지와 면허시험장 부지에 들어설 의료ㆍ바이오 첨단 산업단지조성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한 일이다.

노원은 빼어난 자연환경, 뛰어난 교육인프라 등 자랑할 게 많지만 아쉽게도 베드타운이란 이미지가 강하다.

실제로 인구수는 서울에서 3위지만 사업체 수는 18위다. 살기 좋은 노원을 넘어 활기 넘치는 노원이 되기 위해서는 인구의 끊임없는 유입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올해는 의료바이오 첨단산업단지 조성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반쪽짜리 노원이 아닌 완전한 노원으로 우뚝 서기 위해서는 미래의 일자리 확보가 최우선 과제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곳에 병원을 포함해 대규모 제약회사, 연구소단지들이 들어서면 약 8만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노원에 세계 최고의 의료단지가 들어선다면 노원은 의료관광의 메카로서도 우뚝 설 수 있다. 노원의 미래만이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서울 나아가 대한민국의 일자리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승록 구청장이 창동차량기지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오승록 구청장이 창동차량기지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노원구민에게 한마디.

취임 후 힐링도시 노원이라는 슬로건으로 자연, 문화, 건강을 중심으로 구민에게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손에 잡히는 행복을 안겨드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제 한발자국 더 나아가 노원의 미래를 준비하려고 한다.

10년이 지나고 20년이 지났을 때 ‘생각해 보면 지금의 노원이 있기까지는 오승록 구청장이 터닝포인트였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를 위해 올 한해는 더욱 열심히 달리려고 한다. 많은 난관이 있을 것이다. 그때마다 믿어 주시고 힘을 실어 주길 바란다. 칭찬도 좋고 질책도 좋다.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길 바란다.

한 사람이 꾸면 꿈이지만, 함께 꾸면 현실이 된다. 노원의 미래를 위해 우리 함께 꿈을 향해 나아가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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