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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4일부터 중국 후베이성 방문 외국인 입국금지”
정부, “4일부터 중국 후베이성 방문 외국인 입국금지”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2.02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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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정부가 오는 4일 0시부터 중국 후베이성을 14일 이내 방문하거나 체류한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중국 후베이성을 방문하거나 체류한 적이 있는 우리 국민의 경우에는 입국 후 14일 간 자가 격리된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대응 확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대응 확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2일 정부서울청사 9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확대회의’ 모두 발언에서 "신종 코로나가 확산되고 있는 중국 위험지역 입국을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상은 중국 후베이성을 14일 이내 방문하거나 체류한 적이 있는 모든 외국인”이라며 “우리 국민의 경우 입국 후 14일 동안 자가 격리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협의하에 제주특별법 따른 무사증 입국 제도도 일시 중단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과 일본 등의 경우 중국에서 입국하려는 외국인들에 대한 입국을 제한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도 우리 국민들의 불안과 우려도 커짐에 따라 이날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관계부처 간 방책을 논의해 왔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원지인 중국으로부터 입국 금지 조치를 하는 것은 역사상 처음으로 국내 위기 경보체계도 ‘심각’ 단계에 준해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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