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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영종 종로구청장 “올해 ‘명품도시 종로’ 기대하세요”
[인터뷰] 김영종 종로구청장 “올해 ‘명품도시 종로’ 기대하세요”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2.03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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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종 종로구청장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올해는 드디어 광화문역에서 종각역까지 연결하는 청진동 지하보행로 일부 미개통 구간 연결을 시작한다.

연결이 완료되면 광화문 일대 보행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종로지역 지역 상권도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해 온 부암ㆍ행촌ㆍ명륜ㆍ혜화ㆍ이화ㆍ충신 성곽마을 재생사업도 마무리 단계다. 마을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한 채 주민 삶의 질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3월에는 평창동 자문 밖 문화의 거리 기반시설 1단계 조성공사도 시작된다.

지난 2010년 ‘사람 중심의 명품도시’ 건설을 약속한 지 10년, 이제야 그 모습이 이렇게 하나 둘 드러나고 있다.

‘천천히 그러나 제대로’ 추진해 온 종로구가 올해는 그 결실을 제대로 맺고 있는 셈이다.

사실 ‘천천히 그러나 제대로’라는 말은 김영종 종로구청장의 철학이다. 눈에 보이는 성과에 집착하기 보다는 100년, 200년 후에도 남을 수 있는 ‘작품’을 만들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김 구청장이 이같은 철학에 따라 ‘작품’을 만들어 온 지 어느덧 올해로 10년째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종로가 가지고 있는 역사와 문화를 성실히 계승 발전시키고 명품도시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왔다”며 “올해는 종로구가 제대로 거듭난다. 기대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새 해를 맞는 각오는.

종로를 겉보기에만 좋은 ‘상품’이 아닌 세월이 가면서 더욱 가치가 빛나는 혼이 느껴지는 ‘작품’으로 만들고자 ‘작은 것부터 천천히 그러나 제대로’ 일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임해 왔다. 그리고 그 생각들을 현실로 만들어 왔다.

앞으로도 종로구는 종로만의 정체성을 지키며 사람중심 행정을 바탕으로 종로가 가지고 있는 역사와 문화를 성실히 계승ㆍ발전시키고 눈에 보이는 성과에 집착하기 보다는 정책 하나하나 디테일을 집중해 100년, 200년 후에도 명품도시로 남을 수 있는 지속가능한 발전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

그간의 추진 성과를 꼽는다면.

그동안 작은 노력들이 모여 도시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온 결과 실제로 이런 노력들이 쌓여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우리구는 시구 공동협력 사업과 대외기관 공모에서 188건을 수상하고 255억5300만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했다.

2018년 대비 수상건수도 많아졌지만 예산 확보금액도 무료 145억원 이상 늘어났다.

특히 청렴한 구정운영으로 다산 목민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창신동 산마루놀이터는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공공디자인 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또한 226개 지방정부 도시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도 대통령상을 수상하면서 지난 한 해 3번의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뿐만 아니라 2019년 한국표준협회에서 서울과 경기도의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행정서비스 품질조사를 실시한 결과 종로구가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은 평가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모두 지난 10년 천천히 그러나 제대로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며 발로 뛰어준 종로구청의 직원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올해 예산을 배정한 주요 사업은.

우리구는 아이를 안전하고 행복하게 키울 수 있는 사회환경이 조성된다면 어른들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전체가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이라는 확신아래 ‘아이 키우기 좋은 종로’를 만들어 왔다. 올해도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위해 집중투자 할 계획이다.

먼저 틈새 없는 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해 청운효자동과 혜화동, 평창동에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추진하고 있다.

금년 상반기 내에는 문을 열 예정이며 교남동에는 거점형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유치해 올 가을이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가계에 부담이 되는 음악교육과 체육활동을 학교에서 충분히 배울 수 있도록 1인 1악기 교육과 운동프로젝트를 확대해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그리고 명문학교 육성사업을 통해 학교별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교육경비도 지원해 학교가 교육을 책임질 수 있도록 하겠다.

김영종 구청장이 미세먼지를 줄이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위해 통인시장에서 물청소를 하고 있다.
김영종 구청장이 미세먼지를 줄이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위해 통인시장에서 물청소를 하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해 오고 있다. 성과는.

이제 미세먼지는 일회성 재난이 아닌 우리 주변을 상시 위협하는 사회문제가 되었다. 종로구는 미세먼지가 지금처럼 심각해지기 휠씬 이전부터 쾌적하고 깨끗한 도시, 마음 놓고 살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미세먼지를 줄이는 사업을 계속해 오고 있다.

매일 새벽 청소차량을 활용해 도로물청소를 실시해 대로변의 먼지를 바깥으로 흘려보내고 남은 미세먼지를 분진흡입차량을 통해 빨아들임으로써 종로대로변의 재비산먼지 발생을 최소화 하고 있다.

지난해는 물청소차, 분진흡입차, 노면청소차를 통해 129,301㎞를 청소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소규모 시설 실내공기질 측정 및 일대일 컨설팅을 추진중이다.

지난해는 건강민감계층 이용시설에 속하는 경로당, 어린이집과 소규모 일반시설에 속하는 당구장, 체력단련실, 실내골프장, 소공연장을 대상으로 공기질 측정 등에 나섰다.

올해부터는 주민들이 자주 찾는 동 청사 및 자치회관까지 더해 지역 내 총 511개소를 대상으로 실내공기질을 관리할 계획이다.

미래세대에게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물려주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한국환경공단의 수도권 미세먼지 농도 측정결과 종로의 도로 미세먼지 수치가 서울 외곽지역 보다 무려 10배나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처럼 미세먼지 문제가 사회적 관심을 갖기 전인 2010년부터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쾌적하고 건강한 종로를 만들기 위해 10년간 미세먼지 줄이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전개해 온 결과라고 생각한다.

올해 변화를 가져올 주요 이슈를 꼽는다면.

우리구의 민관 공동개발사업의 대표 성공 사례로 손꼽히는 청진동 지하도행로가 올해 일부 미개통 구간을 연결한다.

청진동은 2010년 도시환경정비사업 시행시 각각의 사업지구가 독자적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에 우리구는 청진구역 전체를 하나의 사업장으로 연계해 지하공간을 함께 개발한다면 각 건물의 가치가 높아지고 보행이 편리해질 수 있다는 발상의 전환을 했다.

이에 각 사업주들에게 유동 지하공간개발 사업안을 제안하고 일일이 찾아가 설득했다.

1년간 87회 협의를 거친 끝에 586억원의 사업비 전액을 사업지구 면적에 따라 민간자본으로 분담하기로 합의를 이끌어 냈으며 각 사업지구의 지하를 하나의 보행로로 연결했다.

현재의 지하보행로만으로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지만 일부 구간이 단절돼 광화문에서 종각역까지는 지하 보행로만으로는 갈 수가 없어 아쉬움이 있었다.

그러나 올해는 이 미개통 구간을 연결해 2021년 광화문 일대의 보행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또한 종로지역 상권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

2017년부터 추진해 온 부암, 행촌, 명륜, 혜화, 이화, 충신 성곽마을 재상사업도 마무리 단계다.

이번에 성곽마을 기반시설 정비와 함께 주민공동이용시설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주민공동체가 구성돼 활발한 활동을 시작하면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

또한 도심 주요 가로, 거점 위주의 개발로 인해 상대적으로 낙후되었던 권농동과 운니, 익선동 일대에 골목길 재생사업과 피맛길 재생도 함께 추진해 종로의 역사성과 함께 새로운 활력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구와 지역주민, 전문가들이 협력해서 예술마을을 만들어가는 평창동에도 자문 밖 문화의 거리 기반시설 1단계 조성공가가 3월부터는 시작된다.

11월이면 자문 밖 일대의 기반시설 조성과 가로환경 개선으로 뛰어난 자연환경과 함께 공공미술, 문화의 거리로서의 위상을 뽐낼 것이다.

이밖에도 도시재생 마중물사업이 마무리된 창신숭인지역에는 노후된 도로와 계단, 하수관로를 정비하고 안전안심골목길을 조성해서 도시재생의 활력을 계속 이어가겠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기념식 기념사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기념식 기념사진

구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종로는 전통을 잘 보존하면서 지역특성에 맞는 개발을 통해 안전하고 현대화된 도시를 지향할 것이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가 공존하는 사람이 중심이 되는 도시, 사람이 행복한 지속발전 가능한 도시가 종로가 바라는 미래 도시다.

할머니가 어린손자를 유모차에 태우고 거리를 걸어 갈 때 어떤 위험이나 불편함이 없을 정도의 안전한 도시, 지금의 구민들과 그 후손까지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건강한 도시, 북한산의 새들이 종로 도심에서 지저귀는 생태도시가 민선7기 임기동안 제가 실현하고자 하는 종로의 모습이다.

주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우리 이웃의 삶을 살피며 주민 바라는 종로의 변화를 위해 ‘작은 것부터 천천히 그러나 제대로’라는 초심을 잃지 않고 사람중심의 명품도시 종로를 완성하겠다.

명품도시는 구청장만 잘 한다고 해서 만들어지는 도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주민 여러분의 좋은 의견과 적극적 참여가 있을 때 누구나 살고 싶고, 찾고 싶은 종로로 거듭날 것이다.

명품도시를 향한 종로를 위한 힘찬 발걸음에 주민 여러분도 함께 해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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