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신종코로나 가짜뉴스, WHO "과도한 정보 넘쳐" 우려
신종코로나 가짜뉴스, WHO "과도한 정보 넘쳐" 우려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0.02.03 23: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WHO가 허위 정보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지난 2일(제네바 현지시간) WHO는 신종코로나 유행 일일보고서에서 "2019-nCoV 유행과 대응 국면에 대규모 '정보감염증(infodemic)'이 동반됐는데, 일부는 정확하지만 일부는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WHO는 "신종코로나와 관련한 정보가 과도하게 넘치는 상태"라며 '인포데믹(infodemic)' 즉, 정보감염증으로 표현했다.

 

사진출처=
사진출처=MBC

 

WHO는 정보 범람으로 인해 대중이 괴담과 사실을 분간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며, 근거 없는 예방법이나 치료제 등 공중보건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괴담을 파악해 바로잡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WHO는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에 "불꽃놀이나 폭죽에서 나오는 연기와 가스가 신종코로나를 예방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올리고, 이러한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며 "불꽃놀이는 화상을 일으키거나 눈·목·폐를 자극할 수 있지만 바이러스를 파괴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WHO는 중국산 물품이나 우편물을 통한 감염 우려와 관련해 "기존 분석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는 서한이나 소포 등 물체 표면에서 오래 생존하지 못한다"며, 안전하다고 전했다.

또한 참기름이나 표백제가 신종코로나 감염을 막는다는 소문도 근거가 없으며, 되레 피부 손상 위험이 있으니 주의하라고 설명했다.

신종 코로나의 확산세가 계속 이어지자 주요 7개국(G7)은 신종코로나 공동 대응방안을 논의할 계획으로 전해졌으며, 옌스 슈판 독일 보건부장관은 미국 보건부장관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공개하면서 "우리는 신종코로나에 공동 대응하는 문제를 논의하는 G7 보건장관 전화회의가 필요하다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등 G7 회원국 모두에서 신종코로나 확진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