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규한 기자]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2012년 이후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상수지 연간 흑자 규모는 599억7000만 달러로 전년도 보다 150억 달러, 22% 이상 감소했다.
이 같은 부진은 미·중 무역갈등에 따라 세계경기 둔화된 데다 우리나라 수출 주력 품목인 반도체 경기 부진의 여파로 수출이 전년 대비 10.3% 줄었다.
반면 국내 중국인 일본인 관광객 증가로 지난해 서비스수지 적자 는 230억2천만 달러로 전년보다 적자폭이 90억5천만달러 줄었다.
여행수지 적자가 2018년 165억7천만달러에서 지난해엔 106억7천만달러로 감소한 게 서비스수지 개선에 도움을 줬다.
박양수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지난해 반도체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미중 무역갈등 브렉시트, 홍콩 사태 등 세계 경제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상품수지가 크게 악화됐다"며 "다만 서비스수지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본원소득 수지가 역대 최대 흑자를 낸 것은 긍정적인 면"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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