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서울 종로구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공식적인 선거운동에 나선다.
12일 황 대표 측은 이날 오후 대리 제출한 경쟁자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기 위해 서울 종로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직접 방문해 서류를 제출했다.
황 대표는 서류를 전달한 후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어려운 첫 걸음을 뗐다. 여러가지로 불리한 상황"이라며 "늦게 시작해 어려운 여건이다. 그렇지만 반드시 정권 심판을 위해 종로에서 꼭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우리 한국당이 총선에서 이길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승리 분위기를 확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힘이 들겠지만 굴하지 않고, 어떤 위기와 어떤 공격에도 지지않고 승리해서 대한민국을 살려내는 첫 발을 디디겠다"고 다짐을 보였다.
또한 황 대표는 "종로에서부터 그 길을 시작하겠다. 종로 구민들과 함께 그 길을 시작하겠다. 성원해달라"며 "정말 최선을 다해서 죽기를 다해서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에 황 대표는 "여기(종로)에서 제가 처소를 구하고 있다. 그 뒤에 절차를 밟아가겠다"며 "(잠원동 자택은) 정리할 것"이라며 종로로 주소를 옮길 계획을 전했다.
앞서 이 전 총리는 지난 3일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종로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선의의 경쟁을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종로 출마를 선언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도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19억 5000만원에 팔고, 종로구 교남동의 한 아파트를 전세로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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