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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평환 칼럼]북한의 연평도 포격 부끄럽고 개탄스러운 일
[허평환 칼럼]북한의 연평도 포격 부끄럽고 개탄스러운 일
  • 허평환
  • 승인 2010.11.24 21: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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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2010년 11월23일 14시34분 북한이 또다시 해서는 안될 몹쓸짓을 했습니다.

우리의 훈련사격을 자신들에 대한 도발이라며 연평도에 200여발의 포탄을 퍼 부었습니다. 이로 인하여 나라를 지키던 장대 같은 우리의 아들 2명이 전사하고 무고한 연평도 주민 2명이 사망했으며 수십 명의 우리 장병들과 백령도 주민들이 부상을 입고 가옥이 파괴 되거나 불에 타 재산적 피해와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 우리의 이 못난 모습이 생중계되고 있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조상님들이 어떤 심정으로 이를 지켜보고 있겠습니까?

북한의 도발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6.25.이전부터 크고 작은 도발을 일삼다가 기어이 500만의 민족을 살상시킨 6.25전쟁을 도발했습니다. 그런 뒤로도 수시로 각종 도발을 해 왔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에 맞대응 하지 않고 참고 인내하면서 오늘까지 그런대로 평화를 유지하면서 성장발전을 해 왔습니다.

그런데 어제 일으킨 북한의 연평도 포격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또 이해해서도 안 되는 군사도발인 것입니다. 북한이 도발한 이유야 어떠했던 이제 우리는 더 참고 인내할 수도 인내해서도 안되는 인내의 한계에 와있는 상황입니다.

어제 우리군은 북한의 일차 포격이후 감행된 2차포격시에는 전투기와 전투함정을 전투대기시킨 가운데 백령도를 비롯한 연평도 인근에 있는 모든 포병을 동원하여 북한의 공격기지를 쑥대밭으로 만들었어야 했습니다. 그래야 다시는 그와 같은 불법도발을 하지 못 합니다. 북한은 현재 상황에서 절대로 전면전을 감행할 수 없습니다. 핵을 믿고 장사정포병과 미사일을 믿고 화생무기를 믿고 전면전을 감행 한다면 우리의 피해도 있겠지만 김정일정권은 지구상에서 사라진다는 사실을 그들이 더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감을 갖고 도발현장에 대해서는 무참하게 보복 공격을 가해야합니다. 정치적으로는 대북 화해와 협력 통일정책을 취하여 남북이 전쟁없이 함께 평화를 누리면서 살고 궁극적으로 평화통일을 해야합니다.

그러나 군사적으로는 북한의 불법 도발이 있을 시는 도발현장에서 도발 근원을 철저히 괴멸시키는 군사적 힘을 보여 주어야합니다. 그래야 다시는 무모한 불법 도발을 하지 않게 되고 우리의 대북 화해협력 통일정책에 순응해 나오는 것입니다. 이것이 그동안 북한이 보여준 그들의 속성인 것입니다.

문제는 우리국민과 우리정치권과 우리지도자가 그렇게 할 의지가 있느냐와 우리 군이 그럴 능력과 준비가 되어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북한의 불법 도발은 아무리 유엔에 가져가서 제제를 가해도 인접 국가들에게 호소를 해도 멈추지 않습니다. 오직 우리의 의지와 군사적 능력만이 이를 막을 수 있는 것입니다. 차제에 우리의 국론을 하나로 모으고 지하화한 북한의 군사도발기지를 괴멸시킬 수 있는 군사적 능력을 실질적으로 갖추어야합니다.

그리하여 북한의 무모한 불법도발을 사전에 차단시키고 대북 화해협력통일정책을 추진하여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 내어 북한을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로 개혁시키고 남북을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로 평화통일 시켜야 합니다. 그 길만이 민족의 국제적 망신을 면할 수 있고 우리의 고귀한 장병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길이며 오늘의 이 번영발전과 행복을 자손만대에 길이길이 이어지게 하는 길입니다.
 

현, 남북평화통일연합 회장
전, 국군기무사령관 예비역육군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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