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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총선 인터뷰] 전혜숙 의원 “올해도 광진구에 행복이 배달됩니다”
[4.15총선 인터뷰] 전혜숙 의원 “올해도 광진구에 행복이 배달됩니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2.18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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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광진(갑) 전혜숙 국회의원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광진(갑) 전혜숙 의원은 ‘행복 배달부’로 잘 알려져 있다.

기초노령연금 30만원 법안과 치매 어르신 병원비 부담금 60% 국가지원도 전 의원의 작품이다.

발달장애인들에게 가장 필요한 법인 ‘부양의무자 폐지 법안’도 올려 놓은 상태다. 아직 법안이 통과되지는 않았지만 법안이 통과되면 부양 가족이 큰 짐을 덜게 되고 활동 보조인들에 대한 제대로 된 지원도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 의원이 ‘행복 배달부’로 불리고 있는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지역구인 광진구에 매년 커다란 행복 보따리를 가져오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국가 트라우마센터, 군자동 주민센터, 구의2동 주민센터 겸 가족센터, 광장동 복합주민센터, 중곡동 육아종합센터 겸 어린이공연장, 용마초등학교 신축 등 선물 보따리를 풀었다.

지난해만 국비 예산 97억원을 끌어와 중곡동 공영주차장, 횡단안전시설, 방범용 CCTV, 노후 하수관 개선, 학교 환경개선사업 등에 투입된다.

특히 박원순 서울시장과 담판을 짓고 인접구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광진구의 상업지역 비율을 1.18%(20만㎡)에서 1.61%(25.6만㎡)까지 끌어올렸다. 이렇듯 서울시로부터 높은 비율의 상업지역을 배분 받은 것이다.

전 의원은 “도시는 어떻게 디자인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며 “이번 만큼은 이 변화가 완성되기까지 끝까지 주인의식을 가지고 이끌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전혜숙 의원과 일문일답.

더불어민주당 광진갑 전혜숙 의원
더불어민주당 광진갑 전혜숙 의원

◆ 21대 총선에 임하는 각오는.

광진갑 지역은 국회의원이 수시로 바뀐다. 이에 따라 지역사업의 연속성에 문제가 발생했다.

하나의 예로 지난 18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할 당시 보건복지부가 의료복합단지 국립정신건강센터를 지으면서 주거지역을 상업지역으로 종상향 추진했다.

당시 이 지역 주변 12만5000평 규모에 대해서 종상향 계획을 추진했지만, 국회의원이 바뀌자 모두 흐지부지됐다.

광진구 발전을 위한 가장 큰 과제는 도시개발이다. 도시개발은 종상향을 통해 가능해진다.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높은 상업지역 비율을 배분받았으나, 배분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이를 어떻게 디자인하느냐에 따라 미래 도시 발전을 좌우할 것이다. 21대 국회에서는 이 사업이 완성되기까지 끝까지 이끌어 가겠다.

◆ 20대 국회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20대 국회에 들어서면서 일을 혼자서 하기보다는 시·구의원들과 ‘원팀’으로 일을 하면 보완이 가능하고 더욱 효과적으로 일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매주 1회 시·구의원들과 아침 7시 30분에 모여 회의를 했다.

지역구 시ㆍ구의원들과 함께 주민 민원을 놓고 해야 할 일들, 대안도 제시하면서 각자가 맡은 영역에서 토론을 했다.

주민들이 아파하고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 공유하고, 여러 계획도 함께 세우다 보니 서로 사이도 좋아지고 시너지 효과도 컸다. 특별한 일이 없다면 거의 매주 회의를 진행해 왔으며 필요한 경우 구청장도 참석해 함께 논의했다.

‘광진마을대학’이라는 것도 만들었다. 깨어있는 시민이 있어야 행동할 수 있다. 그리고 이는 교육으로 완성될 수 있다는 판단으로 개설한 것이다.

‘광진마을대학’은 한 기수에 50명 씩 6주 강연으로 정치인부터 언론인, 연예인까지 다양한 분야 사람들이 강의에 나섰다. 정세균 현 국무총리와 박원순 서울시장도 강의에 나선 바 있다. 광진마을대학 수강생들의 호응도 좋아 처음에는 일부 세대만 참여했었는데, 작년 10월에 수료한 4기 때는 20대 청년부터 70대 어르신들까지 폭넓게 참여했다.

이 밖에도 국회를 출입하는 정치부 기자 500명이 투표한 ‘백봉신사상’과 고등학생·대학생 250명으로 구성된 전국 청소년 SNS 기자단이 국회 회의록을 읽어보고 분석해 뽑은 우수 국회의원에 선정된 일도 기억에 남는다.

전혜숙 의원이 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과 김선갑 광진구청장(왼쪽)과 손을 잡고 힘을 모으고 있다.
전혜숙 의원이 박원순 서울시장(오른쪽)과 김선갑 광진구청장(왼쪽)과 손을 잡고 힘을 모으고 있다.

◆ 21대 국회에서 계획하고 있는 일이 있다면.

먼저 우리 광진구의 심장이라 할 수 있는 어린이대공원을 새롭게 디자인하려고 한다. 현재의 어린이대공원은 오래 전에 디자인 된 것으로,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맞춤형 어린이대공원으로 변화해야 한다.

소상공인들이 자신의 꿈을 이뤄나갈 수 있는 ‘광진구사회적경제통합센터’도 확대했다. 그러나 센터만 번듯하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거기에서 소상공인들이 적응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알찬 프로그램을 채우도록 해야 한다.

관내 마련된 청년일자리센터도 확대할 생각이다. 청년들이 보다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려고 한다.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발달장애인 가족센터도 만들었다. 소외되고 어려운 구민들에게 사회적 활동을 도와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하겠다.

군자동·구의2동·광장동 주민센터를 아주 번듯하게 신축하려고 한다.

군자동 주민센터는 곧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고, 광장동 주민센터의 경우 서울시가 건립하는 건물의 800평 이상 공간에 주민센터를 입주하기로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구두 약속을 받았다. 조만간 서울시와 이와 관련한 MOU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구의2동 주민센터는, 기획재정부를 어렵게 설득하여, 가족센터를 포함한 복합센터로 신축 추진 중이다. 문제는 가족센터의 알맹이를 어떻게 채우느냐이다. 가족센터를 알차게 꾸미기 위해 이미 가족센터를 운영하는 용인시와 구로구를 방문해 벤치마킹을 하고 있다.

이제 광진구에도 ‘주민자치회’가 생긴다. 지금은 시범사업이지만 주민자치회가 스스로 자생력을 키우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적극 도와주겠다.

◆ 광진구민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국회의원을 하는 이유는 단지 국회의원 자리 때문이 아니라, 저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위해 일을 하기 위해서다.

광진구 곳곳을 사람들이 모여서 공연도 하고 같이 얘기도 하고, 보다 여유롭게 정을 나눌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 광진구 구민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살기 좋은 광진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복배달부’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관심과 지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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