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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중구성동을 ‘전략공천’ 방침... 예비후보들 “무슨 근거로” 반발
민주당, 중구성동을 ‘전략공천’ 방침... 예비후보들 “무슨 근거로” 반발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2.19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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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8일 서울 중구성동을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할 방침인 가운데 출마 예비후보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아직 상대 후보가 결정된 상황이 아닌 가운데 지금 예비후보자의 경쟁력을 무슨 근거로 판단할 수 있느냐는 지적이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서울 중구성동을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서울 중구성동을을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사진=뉴시스)

이에 중구성동을 예비후보자들은 조만간 만남을 갖고 입장문도 발표할 예정으로 당의 전략공천 방침에 대한 재심도 신청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성동중구을에는 ▲전순옥 전 국회의원(현 지역위원장) ▲이지수 전 문재인 후보 외신대변인 ▲신종화 소상공인연구소소장 ▲하승창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등 4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다.

‘전략공천’은 상대편 정당의 유력한 당선 후보와의 경쟁을 위해 다른 지역구 또는 새롭게 영입한 유력 인사를 해당 지역구에 공천하는 것을 말한다.

중구성동을 자유한국당 후보는 최창식 전 중구청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지만 최근 새로운보수당 등과의 통합으로 현 국회의원인 지상욱 의원도 버티고 있어 아직 최종 후보자가 결정된 것은 아니다.

중구성동을 한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아직 상대방 후보가 결정되지도 않았다”며 “더구나 예비후보들의 면면을 볼 때도 상대방 후보에 비해 충분한 경쟁력도 있다. 경선을 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식적으로 48시간 이내 재심을 신청할 수 있다”며 “조만간 예비후보들이 모두 모여 논의하고 재심을 신청하고 입장문도 발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민주당이 ‘전략공천’ 방침을 정하면서 지역 정가가 술렁이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중구성동을 후보는 3가지 경우의 수가 발생하게 됐다.

먼저 4명의 예비후보 이외의 새로운 전략공천자가 새로 투입되는 경우와 4명의 후보 중 1명이 후보로 결정되는 경우, 재심이 받아들여져 경선을 하게 되는 경우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도 9명의 중구청장 예비후보 중 1명을 전략공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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