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이탈리아 영문매체 ANSA 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23일(현지 시각) 전날 보고된 76명 보다 두 배 증가한 최소 152명(사망자 3명 포함)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의 경제·금융 중심지인 밀라노가 위치한 롬바르디아주 내에서만 110명 이상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베네치아가 주도인 베네토주에서도 확진자 21명이 발생했다.
지난주 중반까지만 해도 3명에 불과하던 확진자가 급속도로 증가하자 이탈리아 정부는 해당 지역의 이동 제한령을 내리고 지역 행사를 취소하는 등 방역활동 강화에 나섰다.
특히 이탈리아 정부는 중국 등을 여행한 적 없는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당황한 기색을 내비치며 지역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코로나19의 영향권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해당 지역 안팎을 오가는 걸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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