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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차에서 책 받기’... 성동구, ‘드라이브 스루’ 도서대출 서비스
‘내차에서 책 받기’... 성동구, ‘드라이브 스루’ 도서대출 서비스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3.11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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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따라 비대면 대출서비스인 ‘드라이브 스루’ 도서 대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미리 대출 신청한 도서를 다음날 도서관 주차장 입구를 지나가면서 차 안에서 받는 방식이다.

이같은 서비스는 구민들이 불안과 상실감을 극복하고 마음의 힘과 면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심리적 방역’인 독서가 도움을 줄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드라이브 스루 도서대출 서비스’를 신청한 주민이 책을 차안에서 받고 있다
‘드라이브 스루 도서대출 서비스’를 신청한 주민이 책을 차안에서 받고 있다

또한 공공도서관의 임시휴관 장기화에 따른 도서대출의 어려움도 해소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먼저 성동구립도서관은 ‘드라이브 스루 도서대출 서비스’를 22일까지 운영한다.

신청은 성동구립도서관에 전화로 가능하며 신청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대출은 세대 별 1주일에 5권까지 가능하다.

신청한 도서는 오전(9시~12시) 신청의 경우 당일 수령이 가능하며, 오후 신청도서 및 타도서관(금호도서관 외 4개관) 소장도서는 익일 수령가능하다.

수령가능시간은 1회차(오전 11:00~12:00), 2회차(오후 4:00~5:00)로 사전에 정해진 회차에 받으면 된다.

이번 대출은 임시휴관 기간 내 실시하는 특별대출 서비스로 기존 대출도서 권수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이용자가 집에서 책을 받아보는 ‘도서 무료 택배서비스’도 시행한다.

전화로 무료택배 신청을 하면 세대 별 5권 이내, 일일 30명 선착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반납은 도서관 정문 앞 무인반납함을 이용하거나 도서관 재개관 시 자료열람실로 직접 반납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대출하는 모든 도서는 책 소독기를 이용해 소독 후 별도 포장해 나가며, 소장중인 장서에 대해서도 정기적인 살균소독을 시행하고 있으니 주민들은 걱정 없이 책을 빌려 보시면 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성동구립도서관은 무인 스마트도서관(옥수역, 상왕십리역, 금호역 위치) 도서 대출가능권수를 2권에서 3권으로 상향조정했다.

디지털 도서관 e-book을 추가 구매하는 등 비대면 도서대출서비스 확대를 통해 구민들의 독서갈증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안내는 성동구 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주민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도서관 임시 휴관기간동안 이러한 비대면 도서대출 서비스를 적극 이용해 많은 분들이 독서를 통해 마음의 치유를 얻는 시간이 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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