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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 "일정 변경 없어, 예정대로 진행"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 "일정 변경 없어, 예정대로 진행"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0.03.12 0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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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올 7월 예정된 도쿄올림픽 연기 가능성을 놓고 대회 조직위원장 내부에서 엇갈린 의견이 나타났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모리 요시로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장은 11일 도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올림픽을 추진하는 것이 우리의 기본자세"라며 "지금 단계에서 방향이나 계획을 바꾸는 것은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이는 다카하시 하루유키 대회 조직위 집행위원(이사)이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여름 올림픽이 열리지 않는다면 1~2년 연기하는 게 가장 현실적"이라며 "3월 말 차기 조직위원회 이사회에 앞서 도쿄올림픽 일정을 조정하게 된다면 미국 프로야구·프로풋볼 또는 유럽 축구 등 다른 스포츠 이벤트와 얼마나 중복되는지가 검토될 것"이라는 의견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이에 모리 위원장은 다카하시 집행위원에게 주의를 당부했고 "누를 끼쳤다"며 사죄의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모리 위원장은 "원활한 올림픽을 위해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확산이 도쿄올림픽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전문가들이 대응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쿄 대회를 연기할 경우 경기장을 확보하는 일이 어려워지는 데다가 2년이 지나면 베이징 동계올림픽, 4년 후 파리 하계올림픽이 기다리고 있다"며 "미뤄서 될 일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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