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규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집단 감염 사례가 속출하자 정부가 추가 개학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
15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17개 시·도 교육감이 영상회의를 통해 추가 개학 연기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역시 "지금 같은 지역사회 감염 추세가 이어진다면 (추가적인) 개학 연기가 불가피하다고 본다"면서 "어린 학생들이 종일 붙어서 생활하고 급식을 함께 먹는 학교는 감염병에 더 취약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일부 교육 관계자들은 "개학이 4월 초까지 미뤄지면 원래 5월 말께 치르는 1학기 중간고사를 진행하기가 어렵다"며 "개학을 더 미루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등 대학 입시 일정을 전체적으로 순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전국의 모든 학교 개학을 이달 2일에서 9일로 1주일 연기하고, 이후 다시 23일로 2주일 더 미뤘다.
교육부는 "추가 개학 연기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중대본 협의를 거쳐 결정한 뒤 다음 주 중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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