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최근 ‘코로나19’ 비상 사태로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을 사칭하고 있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서울 중구는 7일 최근 구 관내에서 ‘인구조사원’을 사칭해 층별 거주자 정보와 심지어 집안 출입도 요구하고 있다는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며 구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구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오전 9시55분 경 필동 한 주택에는 구청 인구조사원을 사칭한 사람이 층별 거주자를 문의하고 집안출입도 요구했다. 다행히 거주자가 이를 거부해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일 오후 1시30분 경에도 퇴계로 한 주택에도 구청 인구조사원을 사칭한 사람이 옥상출입 후 옥탑거주자를 확인하고 사진촬영을 요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민원인은 인구조사원 사칭자는 40대 추정 남자로 경량패딩 및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봉투와 도면이 그려진 서류를 지참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청 관계자는 “현재 구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통계조사가 없다”며 “유사 사건 발생 시 즉시 경찰서에 신고하고 구청 기획조정과에 연락해 달라”고 강조했다.
아직 구체적인 피해사례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이에 대한 대비와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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