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21대 국회의원 선거 재외투표율이 20대 총선때 보다 무려 17.6%p나 낮아진 23.8%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재외 선거사무 업무 축소와 각 나라별 봉쇄 조치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85개 공관, 91개 투표소에서 재외투표를 실시한 결과 4만858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총 재외 유권자는 17만1959명으로 투표율 23.8%를 기록했다.
이는 2016년 치러진 20대 총선 투표율 41.4%에 비해 17.6%포인트나 뚝 떨어진 수치다.
선관위 관계자는 "마스크를 쓰고 4~5시간씩 차를 타고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오는 사람도 있었다"며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55개국 91개 공관의 재외 선거사무 중지와 36개 공관에서의 기간 단축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재외투표지는 투표가 끝난 후 공관장 책임하에 외교행낭 등을 통해 국내로 회송된다. 인천공항에서는 국회 교섭단체 구성 정당이 추천한 참관인 입회하에 선관위에 인계된 후 등기우편으로 관할 구ㆍ시ㆍ군 선관위에 보내진다.
다만 공관에서 국내로 회송할 방법이 없는 경우에는 공직선거법 제218조의24 제3항에 따라 공관에서 직접 개표하게 된다.
이를 위해 선관위가 공관개표 대상지를 오는 11일까지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7일 오전 9시 기준 귀국투표 신고자는 1610명으로 지난 총선 358명보다 4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지난달 31일까지 귀국한 사람도 귀국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첨부해 선거 당일까지 관할 선관위에 신고할 경우 선거 당일 투표가 가능하다고 선관위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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