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서울 동작(을) 미래통합당 나경원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후보를 전격 고발하고 나섰다.
이에 이 후보는 “우리 동작구민들은 진실을 알고 있다”며 “당선증을 받은 느낌”이라고 받아쳤다.
8일 나 후보는 공직선거법 250조 허위사실 공표죄 위반 혐으로 이 후보를 고발했다고 밝혔다.
나 후보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 후보가 공직 선거 후보자로서 명백히 허위에 해당되는 내용의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며 “이는 선거를 어지럽히고 유권자의 올바른 판단을 현저히 저해하는 등 중대한 위법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양승태 대법원장의 사법부에서 '법관 블랙리스트'에 올랐고, 스스로를 양승태 체제의 '사법농단 피해자'라고 주장한 점 등 모두 거짓말”이라며 “법관 블랙리스트 명단에서 이 후보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인사상 불이익 조치’를 받았다는 이 후보의 주장도 업무역량 부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대법원 재판연구원으로 근무하던 중 3년의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2년 만에 대전지방법으로 좌천성 인사발영 된 바 있다.
또한 나 의원 측은 “이 후보자 본인이 부산과 울산소년재판부 분리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처럼 주장한 점도 허위사실”이라며 “지금이라도 이수진 후보는 사퇴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이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상대후보께서 저를 고발하셨다”며 “선거운동 하느라고 바쁘실텐데 고소장 준비까지 하느라고 고생이 많다”고 비꼬왔다.
그러면서 “국회의원 당선증을 받은 느낌이다”며 “우리 동작구민들이 진실을 다 알고 있다”고 전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