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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벤틀리 차주 "견적서 제출 않겠다"...가해자와 합의 중
수원 벤틀리 차주 "견적서 제출 않겠다"...가해자와 합의 중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0.04.22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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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술에 취해 고가의 외제 차량을 발로 차 파손에 이른 일명 '수원 벤틀리 사건'의 피해 차주와 가해자가 합의를 위해 얘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폭행 및 재물손괴로 입건된 대학생 A씨(25)가 최근 벤틀리 운전자 B씨(23)에 연락해 사과하고 피해 보상 문제 등에 대해 합의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앞서 A씨는 지난 19일 자정쯤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의 한 번화가에서 정차 중인 B씨의 벤틀리 차량을 여러 차례 발로 걷어차며 "좋은 차 타니까 좋냐"라고 소리쳤고 강제로 차 문을 열려고 시도하는 등의 난동과 항의하러 나온 B씨의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술에 취해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지만 A씨의 범행 모습은 행인들의 휴대전화 촬영으로 SNS 등에 올리면서 빠르게 퍼졌다.

A씨의 난동으로 약 2억 8000만원 상당의 벤틀리 컨티넨탈 GT 모델의 조수석 문짝과 휀다(타이어를 덮는 부분), 유리가 파손됐고 B씨는 "작년에 중고로 1억 5000만원에 샀다. 견적을 내보지는 않았지만 수리비가 4000만~5000만원 정도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B씨는 당초 "선처는 없을 것"이라며 경찰에 차량 수리비 견적서를 제출할 예정이었지만 A씨 측과 얘기 중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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