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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황제' 빅토르 안 "현역 생활 마무리" 은퇴 선언
'쇼트트랙 황제' 빅토르 안 "현역 생활 마무리" 은퇴 선언
  • 강우혁 기자
  • 승인 2020.04.28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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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선수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이 은퇴를 선언했다.

28일(한국시간) 타스통신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빅토르 안이 러시아어 성명으로 잦은 부상과 더디게 회복하는 신체 능력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는 편지를 알렉세이 크라프초프 러시아 빙상연맹 회장에게 보냈다.

빅토르 안은 "무릎 통증이 계속돼 경기 후 회복, 치료, 재활에 많은 시간이 걸리고 최근 들어 다른 부상도 생기는 상황"이라며 "더 이상 의지만으로 경쟁력 있는 현역 생활을 이어가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빅토르 안은 "국제빙상연맹(ISU) 주관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하겠다는 목표를 내려놓겠다"며 "지금이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해 은퇴를 결심했다. 선수 시절 도와준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안 선수는 2006년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국적으로 3관왕에 올르며 '쇼트트랙의 황제'로 불렸지만 국내 빙상계 파벌 논란에 휩싸이며 2010년 캐나다 밴쿠버 올림픽 출전권도 따내지 못하는 등의 시련을 겪었다.

결국 그는 2011년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러시아 국적을 취득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 대표팀으로 출전해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이후 2018년 2월 평창올림픽에서 7번째 금메달에 도전할 계획이었으나 러시아의 조직적 도핑 스캔들에 연루돼 출전이 좌절됐다. 당시 빅토르 안은 금지약물을 복용한 적이 없다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크라프초프 회장은 빅토르 안의 향후에 대해 "빅토르가 은퇴 이후 코치 생활을 계속할 것"이라면서도 "러시아에서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현재 중국이 최고의 전문가를 영입하고 있다. 그는 최고의 전문가 중 한 명"이라고 빅토르 안이 중국으로 갈 가능성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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