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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산불 밤새 진화... 정세균 “인명피해 없어... 재발화 없도록 마무리”
고성 산불 밤새 진화... 정세균 “인명피해 없어... 재발화 없도록 마무리”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5.02 1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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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지난 1일 건조한 날씨 속에 발생한 강원도 고성군 산불이 지난 밤 거의 잡힌 것으로 것으로 전해졌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밤새 불길이 진화돼 다행이라며 재발화가 없도록 확실히 마무리 해 달라고 당부했다.

2일 정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휴일에 신속히 산불 대응에 나선 모든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산림청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대원들이 2일 오전 강원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에서 화마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사진=강릉산림항공관리소 제공)
산림청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대원들이 2일 오전 강원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에서 화마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 (사진=강릉산림항공관리소 제공)

강원도 동해안산불방지센터에 따르면 산불은 1일 오후 8시4분께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에서 시작됐다.

이에 주민 343세대 559명과 육군 22사단 사령부와 신병교육대 등에 있던 장병 1800여 명이 인근 초등학교와 종합운동장 등으로 긴급대피 하기도 했다.

이 화재로 2일 오전 2시 기준 산림 85㏊와 주택 1곳, 우사 1곳 등이 소실되는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산불 진화를 위해서는 산림청 18대, 군부대 15대, 소방청 3대, 지자체 임차 2대, 국립공원단 1대 등 총 39대의 헬기가 투입됐다.

특히 투입된 헬기는 산불 현장의 도원저수지에서 담수하므로 투하 후 다시 물을 투하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10여분 정도로 짧아서 신속 진화가 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불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85%가 진화됐으며 오전 중에는 주불 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 총리는 “정부는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발령하고 산불특수진화대, 헬기 38대와 소방과 군경, 지방자치단체 등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해서 밤새 진화에 나서 다행히 불길을 잡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휴일에 신속히 산불 대응에 나선 모든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재발화가 없도록 확실히 마무리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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