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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태영호ㆍ지성호’ 고발... “아니면 말고 이번엔 못 넘어가”
시민단체, ‘태영호ㆍ지성호’ 고발... “아니면 말고 이번엔 못 넘어가”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5.04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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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시민단체들이 특별한 근거 없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신변 이상설을 제기한 태영호ㆍ지성호 당선인을 고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발언을 이번에는 그냥 넘길 수 없다”며 “이를 짚고 넘어가지 않으면 임기가 시작되면 면책특권이 적용돼 더 많은 기가 막힌 말들을 퍼뜨릴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안전사회시민연대가 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제기한 미래통합당 태영호 당선인과 미래한국당 지성호 당선인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사진=뉴시스)
안전사회시민연대가 4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제기한 미래통합당 태영호 당선인과 미래한국당 지성호 당선인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사진=뉴시스)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는 4일 미래통합당 소속 태영호 당선인과 미래한국당 소속 지성호 당선인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안전사회시민연대도 같은날 검찰에 두 당선인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신승목 적폐청산국민참여연대 대표는 “단순한 탈북자가 (김 위원장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다면 국내외 언론이 이번처럼 쫓아다니지 않을 것”이라며 “이들은 국회의원 당선인 신분으로 국민의 대표로서 단순한 비난이 아니라 엄중한 사법처리 대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창우 안전사회시민연대 대표도 "가짜뉴스를 퍼뜨린 사람들에게는 당연히 법적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두 당선인은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이날 각각 입장문을 내고 사과하기도 했다.

두 당선인은 “말 한마디가 미치는 영향을 절실히 실감했다”, “제 자리의 무게를 깊이 느꼈다”, “앞으로 공인으로서 신중하게 처신하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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