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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봉 인근 해역서 어선 2척 공격...한국인 선원 피랍
가봉 인근 해역서 어선 2척 공격...한국인 선원 피랍
  • 오지연 기자
  • 승인 2020.05.06 1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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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서부 가봉 인근 해역에서 한국인 선원이 탑승한 어선 2척이 해적의 공격을 받고 피랍됐다.

AFP통신은 가봉 당국과 가까운 한 소식통을 인용해 "해적이 인도네시아인 3명, 세네갈인 2명, 한국인 1명을 납치했다"고 보도했다.

6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새벽 4시40분께 서아프리카 가봉 인근 연안에서 새우 잡이 조업 중이던 세네갈 선적 아메르지(Amerger) 2호와 7호 등 선박 2척이 신원을 알 수 없는 납치세력의 공격을 받았다.

 

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조업 당시 두 선박에는 각각 9명의 선원이 탑승해 있었는데 납치 세력들은 선원들을 모두 7호로 옮겨 태운 뒤 북쪽 방향인 적도기니 코리스코섬 인근까지 이동했다.

이후 18명의 선원 중 한국인 선장 1명을 비롯해 6명만 스피드보트에 옮겨 태워 도주했다.

세네갈인 11명, 마다가스카르인 1명 등 나머지 12명은 풀려나 아메르지 7호를 타고 리브르빌항으로 돌아왔다.

외교부는 "현재로서는 납치 세력들의 신원 및 소재 등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신속한 사태 수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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