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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상당한 돈 지불 합의...트럼프 또 증액 기정사실화
韓, 상당한 돈 지불 합의...트럼프 또 증액 기정사실화
  • 오지연 기자
  • 승인 2020.05.08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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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한국이 상당한 돈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그레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와 접견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문답을 하던 중 "나는 그저 여러분에게 매우 부유한 나라들에 대해 우리가 공짜로, 거의 돈을 받지 못한 채 보호하고 있었다는 것을 말하고자 한다"며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거론하며 "한국은 우리에게 상당한 돈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우리는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1조5000억 달러 모두를 지출하고 있다"며 "우리가 다른 나라들을 지켜주려고 한다면 그들 역시 분담금을 냄으로써 우리를 존중해야 한다"고 증액을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솔직히 말해 이 나라는 우방과 적에 의해 이용당해왔지만 이제 더이상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지난달 29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그들(한국)은 많은 돈을 내기로 합의했다. 그들은 내가 취임했을 때 내던 것보다 더 많은 돈을 내고 있다"며 "우리는 합의를 할 수 있다. 그들(한국)은 합의를 원한다"고 언급한데 이어 또다시 증액 합의를 기정사실로 하면서 추가 부담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협상이 진행 중으로 합의한 것은 아직 아무것도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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