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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공무원 5급 공채 시험... 어떻게 치러지나?
내일 공무원 5급 공채 시험... 어떻게 치러지나?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5.15 12: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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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자ㆍ별도관리자ㆍ일반수험생 분리
시험실 15명 이내 대폭 축소... 지속 환기
거리유지 전담관리관 배치... 1.5m 이상 거리 유지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코로나19 감염 사태로 연기됐던 국가공무원 공채 시험이 생활방역 체제로 전환됨에 따라 올해 첫 실시된다.

그러나 최근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확산되면서 시험장 내 집단감염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한 다양한 방역대책을 내놓은 가운데 1만2000명의 수험생들이 확진자 없이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대구 엑스코에서 치러진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채용시험에서 응시생들이 간격을 두고 앉아 있다. (사진=엑스코 제공)
대구 엑스코에서 치러진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채용시험에서 응시생들이 간격을 두고 앉아 있다. (사진=엑스코 제공)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는 16일 전국 32개 시험장에서 치러지는 국가공무원 5급 공채 시험 대비 방역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먼저 중대본은 응시생들 중 확진자와 의사(의심)환자 등 관리 대상자가 있는지를 사전에 확인하고 출입국 사실도 관계기관을 통해 조회했다.

이를 통해 시험은 ▲자가격리자 ▲별도 관리 수험생 ▲일반 수험생 등으로 나눠 치러진다.

‘자가격리자’인 수험생은 보건당국과 협의 후 별도의 장소에서 응시하도록 했다.

이곳에서는 시험장 1곳당 감독관 4명(간호사 포함)이 배치되고, 감독관은 레벌-D 보호구를 착용한 후 감독업무를 수행한다.

‘별도 관리가 필요한 수험생’은 자진신고시스템을 통해 분리된 수험생들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일부터 응시자의 건강상태, 출입국 이력, 이태원 방문 경력 등에 대한 자진신고시스템을 통해 별도 관리가 필요한 수험생을 분리했다. 이들도 따로 분리돼 예비시험실에서 응시하도록 했다.

‘일반 수험생’은 시험실별 수용 인원을 25~30명에서 15명 이내로 대폭 감축하고, 시험시간과 쉬는시간에는 환기를 실시한다.

시험 종료 후에도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순차적으로 퇴실시킬 예정이다.

시험 당일 시험장 주 출입구도 단일화하며 출입자 모두 손 소독과 발열 검사를 실시한다.

마스크 착용은 의무화되며 거리유지 전담관리관을 배치해 대기 시간에는 서로 간 1.5m 이상 거리를 유지하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시험에는 인사혁신처 간부와 직원 303명도 전국 시험장에 파견돼 방역담당관으로 감염예방과 방역조치를 현장에서 직접 관리할 예정이다.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이번 시험은 올해 처음으로 치러지는 국가공무원 공채시험으로서 1만2000여 명의 수험생의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치를 것”이라며 “수험생과 시험감독 모두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해 안전하게 시험을 치러냄으로써 생활 속 거리두기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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