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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병원 작업치료사 확진... 의료진 등 80명 병원내 격리
영등포병원 작업치료사 확진... 의료진 등 80명 병원내 격리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5.15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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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영등포병원 작업치료사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로 밝혀지면서 즉시 ‘코호트 격리’에 준하는 조치가 단행됐다. 병원 일시 폐쇄 및 출입금지 조치와 함께 의료진 등 80명은 병원 내 격리 됐다.

또한 의료진과 환자 197명에 대한 전수검사가 진행됐으며 1차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2차 검사에서는 1명이 양성 판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영등포병원 24시간 현장대책반 운영
영등포병원 24시간 현장대책반 운영

이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24시간 영등포병원 현장대책반을 구성해 병원 출입자 관리, 통제선 설치, 각종 비상상황 대응 등 지역 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풀가동하고 있다.

구에 따르면 구는 환자와 의료진 뿐만 아니라 확진자가 근무한 날짜에 방문했던 외래환자 504명에 대해서도 2회에 걸쳐 안내하며 전수검사를 하도록 적극 독려했다.

확진자의 병원 내 동선과 접촉자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반도 현장에 긴급 투입했다.

조사반은 병원 현장실사, CCTV 영상정보 분석 등을 통해 간호사, 치료사 등 밀접접촉자 22명을 강서구 확진자 발생 통보 9시간 만에 밝혀냈고, 이들에게 자가격리자 지정 사실을 통보했다.

구는 영등포병원 직원을 비롯한 관계자 총 700여 명 가운데 22명의 밀접접촉자를 자가격리자로 분류하고, 그 외 269명을 능동감시자로 분류해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병원 및 인근 지역에 대해 선제적 방역조치에 돌입했다.

지난 9일부터 병원 내부 방역소독을 지속하는 한편, 확진자 이동동선 5개소와 확진자 발생 공동주택에 전문방역을 실시했다.

병원 반경 500m 이내 주변에 방역을 실시하고, 반경 1km 이내 간선도로 및 이면도로에 살수차를 이용한 소독에 나섰다.

이와 함께 구는 반경 1km 이내 공동주택‧복지시설‧다중이용시설 등에 예방조치 안내문을 발송하고, 영등포구청역 및 마을버스 등 대중교통 관련 시설에도 방역을 실시하며 빈틈없는 지역사회 방역망 구축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향후 구는 환자 중 확진자 발생 상황에 대응해, 영등포병원 입원환자들을 타 병원으로 이송하는 소산 조치를 관계기관과 협의해 추진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상황 대응을 총괄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 근무체제로 전환하고, 인근 지역 방역을 매일 빠짐없이 실시할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라며, “현장대책반 운영 등 24시간 방역체계를 가동해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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