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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여자 프로레슬러 숨진 채 발견...TV 출연 후 악플에 시달려
日 여자 프로레슬러 숨진 채 발견...TV 출연 후 악플에 시달려
  • 오지연 기자
  • 승인 2020.05.24 2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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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악플'에 시달리던 20대 일본 여자 프로레슬러가 극단전인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다.

일본 NHK에 따르면 23일 소속사 스타돔 레슬링은 기무라 하나(22)가 전날 도쿄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기무라는 최근 넷플릭스 쇼 '테라스 하우스'라는 남녀 6명이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비난성 댓글에 시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스타덤 레슬링
사진출처=스타덤 레슬링

 

앞서 기무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분 사랑합니다" "부디 오랫동안 살아주세요. 죄송해요" "안녕"이라는 글을 남겼다. 이에 소속사 측은 기무라의 사망를 자세히 공개하지 않았지만 악성 댓글에 따른 스트레스와 연관된 죽음으로 판단하고 있다.

여자 프로레슬러인 나가요 지구사는 "말은 때로 너무나 날카로운 칼이 되어 사람의 마음 깊은 곳을 무참하게 찔러 망쳐 놓는다"며 "SNS, 얼굴을 내밀지 않는 편리한 세상을 만든 도구, 편리한 도구는 무엇이든지 오케인가?"라며 악성 댓글에 대해 분노했다.
 
동료 레슬러 테사 블랜차드는 "잔인한 사람들이 소셜 미디어에서 몰지각한 행동으로 소중한 동료를 잃었다"며 "내 마음이 찢어진다"고 고인을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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