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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을지로 노가리골목’ 옥외영업 2주간 시범운영
중구, ‘을지로 노가리골목’ 옥외영업 2주간 시범운영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6.08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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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골목상권의 일상복귀를 위한 시동으로 ‘을지로 노가리골목’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을지로 노가리골목’은 고된 하루의 끝, 퇴근길 연탄불에 맛깔나게 구워진 노가리를 안주삼아 시원하게 들이키는 맥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시범 지역으로 선정된 이유다.

특히 최근 무더위가 시작됐다는 점도 한 몫을 했다.

서양호 중구청장이 직접 야외 테이블 간격을 맞춰 보고 있다.
서양호 중구청장이 직접 야외 테이블 간격을 맞춰 보고 있다.

구는 6일부터 19일까지 우선 2주간 시범적으로 노가리 호프 골목 옥외영업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을지로 노가리호프 골목은 지난 2017년부터 옥외영업을 허용한 이후 크게 활성화 됐지만 최근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된 상태다.

한편 구는 영업을 재개하는 대신 ▲종사자 전원 코로나19 검체채취 ▲QR코드 이용한 전자출입명부 도입 ▲야외 테이블간 2m 거리 확보 ▲방역수칙 준수 및 자체방역 강화 교육 등의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앞서 구는 옥외영업 허용 전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5일 뮌헨 호프 앞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해 노가리호프 점주 및 종사자들 100여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체검사를 실시했다.

또한 을지로 노가리호프 상인회와 사전 협의를 거쳐 뮌헨호프 외 23개 점포에 QR코드를 이용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옥외영업을 하게 되는 도로점용 영업구간엔 테이블간 2m 간격으로 위치표시를 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보건소에서는 점포 종사들에게 예방수칙 준수와 자체방역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각 점포마다 손소독제 비치 확인, 일일체크리스트를 배포하고 작성하는 방법을 안내했다.

구는 시범운영 기간 중 이러한 안전장치가 제대로 가동되는지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지켜질 경우 안전장치 지속을 전제로 옥외영업을 허용할 방침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을지로 상권과 주민들의 안전을 동시에 지키기 위해 2주간 옥외영업 시범운영을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는 방역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두 가지 모두에 힘을 쏟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인 여러분께서도 시민들이 을지로를 안전한 곳이라 믿고 방문할 수 있게끔 자발적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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