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정부가 전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 냉·난방기 설비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10일 김강립 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어제(9일) 인천의 한 선별진료소에서 근무하시던 간호사 3명이 쓰러진 일이 있었다"며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 더운 날씨 속에서 방호복을 입고 검사에 매진하다 일어난 일이라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고 전했다.
이어 "올라가는 기온과 함께 의료진들의 피로도도 함께 올라가고 있는 것을 보여 걱정이 매우 크다"며 "선별진료소 에어컨 가용에 필요한 냉방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신속히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선별진료소 예산은 작년 (코로나19 발생을)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라 불가피하게 233억원의 예비비에서 편성을 했다."며 "3월까지 시설장비비로 160억원이 집행됐고 나머지는 추가 집행해 부족한 부분은 예비비를 더 확보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직까지는 예산의 잔여액이 있기에 부족분은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 이 상황이 지속돼 (예산이 더) 필요한 경우 재정당국과 추가 예비비 확보를 협의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선별진료소 근처에는 의료진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냉방공간을 마련하고, 수분 섭취와 체온 유지가 가능하게 식수와 냉방기를 비치한다.
한편 선별진료소는 하루 중 기온이 최고조인 오후 12~16시 사이에는 운영을 축소할 예정이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저작권자 © 내 손안의 뉴스 '한강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