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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아동학대 피해 아동, 일기장 확보 '학대 증거되나'
창녕 아동학대 피해 아동, 일기장 확보 '학대 증거되나'
  • 김영준 기자
  • 승인 2020.06.15 0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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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창녕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피해 아동이 작성한 일기장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경남 창녕경찰서는 의붓딸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A(9)양의 계부 B(35)씨에 대해 아동복지법 위반(상습학대) 및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지난 5일 A양에 대한 학대도구로 사용된 쇠사슬, 자물쇠, 쇠막대기, 글루건 등을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했다.

 

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경찰은 "아동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계부를 체포한 뒤, 피해 아동이 일기를 써 왔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집에서 일기장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A양을 일주일에 두 번 정도 일기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져, 학대와 관련된 기록이 발견될 경우 중요한 증거로 채택될 수도 있다.

한편 B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15일 창원지법 밀양지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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