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행위를 즉각 멈춰라”
경기 파주시 최북단 접경지역 주민들이 결국 대북 전단 살포 중지를 요청하고 나섰다.
최근 북한의 대북전단 살포를 이유로 한 남북연락사무소 폭파까지 남북관계가 긴장 상태로 접어들자 이들이 직접 나선 것이다.
이들 주민들은 “앞으로 접경지역 안에서 북한을 자극하는 어떤 행위도 용납하지 않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19일 파주 장단지역 이장단협의회와 사회단체, 주민 등 50여명은 통일촌직판장 앞에서 대북전단 살포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고 이같이 촉구했다.
이장단협의회는 “어떤 형태의 긴장이나 갈등, 분쟁 등 112만 접경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일체의 행위에 반대한다”며 “대북전단 살포를 즉각 중단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완배 통일촌 이장은 “대북전단 살포는 표현의 자유가 아니라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를 만들기 위해 평화롭게 살아가는 주민의 삶을 송두리째 흔드는 일체의 적대행위일 뿐”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정부에는 조속하게 법령을 마련해 대북전단 살포를 원천 차단해줄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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