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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단체, 파주서 대북전단 기습살포 '경찰 조사중'
탈북단체, 파주서 대북전단 기습살포 '경찰 조사중'
  • 오지연 기자
  • 승인 2020.06.23 2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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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탈북민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22일 밤 대북전단 풍선을 기습살포했다.

23일 오전 10시경 강원 홍천군 서면 마곡리 인근 야산에서 자유북한운동연합의 대북전단 살포용 풍선이 공기가 채워진 채 막대모양으로 펼쳐진 상태로 발견됐다.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이날 "지난 22일 오후 11~12시 사이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에서 대북전단을 보냈다"며 "경찰의 감시를 피해 아주 어두운 곳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경찰에서 계속 추적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아마추어인 회원들을 교육시켜 대북전단을 살포했다"며 "수소가스 구입이 어려워지고 갖고 있던 수소가스도 다 압수당해 17배 비싼 헬륨가스를 구입해 대북전단을 살포했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대북전단 살포용으로 추정되는 비닐 풍선이 나뭇가지에 걸려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현장 출동했다"며 "확인 결과 지난밤 탈북민단체가 띄운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통일부 관계자도 "해당 단체가 살포를 주장하고 있는 지점과 행위에 대해 경찰이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라며 "그 단체는 이미 경찰에 수사 의뢰돼 있기 때문에 경찰에서 이와 관련해 조사해나갈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해당 단체가 대북전단을 살포한 사실이 확인될 경우 회원들을 입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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