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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원구성 결국 '실패'... 與, "5번째 연기, 오늘은 결코 안 넘겨"
여야, 원구성 결국 '실패'... 與, "5번째 연기, 오늘은 결코 안 넘겨"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6.29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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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영진 총괄원내수석부대표가 29일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원구성 논의를 위한 회동을 하기 위해 의장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영진 총괄원내수석부대표가 29일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원구성 논의를 위한 회동을 하기 위해 의장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여야가 21대 원구성을 위해 잠점 합의안을 도출했하고 최종 합의에 들어갔지만 결국 결렬되고 말았다.

민주당은 3차 추경안 처리와 국회 정상화를 위해 결코 오늘을 넘기지 않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18개 상임위를 모두 싹쓸이 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과 통합당은 29일 오전 10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전날 한 발 씩 양보한 '잠정 합의안'에 대한 최종 타결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었다.

잠정 합의안은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 법제사법위원장을 놓고 여야가 2년씩 번갈아 가면서 하는 것으로 원구성을 위한 본회의를 5번이나 연기하면서 좁힌 잠정합의안이었다.

그러나 이날 회동 후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개원 협상이 결렬됐다"며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한편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오늘은 21대 국회 정상화와 3차 추경 처리를 위한 상임위 구성 마지막 시한"이라며 "민주당은 결코 오늘을 넘기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통합당은) 가합의를 해놓고 한 적 없다고 연락받지 않고 잠적해 놓고 3차 추경을 제대로 설명받지 못했다는 식이다"며 "그러나 민주당은 국회 정상화를 위해 참고 설득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인내도 오늘이 마지막이다"며 "통합당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민주당은 원구성을 마무리 짓고 6월 국회 내 3차 추경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못 박았다.

김태년 원내대표 역시도 "원구성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며 "어떤 말보다는 결과로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구성 시한을 5번이나 연기해가면서 할 수 있는 것을 다했다"며 "이제는 속도다. 늦어진 만큼 예결위를 포함해 상임위가 일사천리로 진행돼야 한다"고 전했다.

통합당은 잠시후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힐 예정인 가운데 21대 국회는 시작도 하기 전에 파행으로 치닫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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