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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민 전용 소셜커머스가 있다?’... 수수료 4% ‘플레이 도봉’ 눈길
‘도봉구민 전용 소셜커머스가 있다?’... 수수료 4% ‘플레이 도봉’ 눈길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7.01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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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도봉' 홈페이지
'플레이도봉' 홈페이지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쿠팡, 위메프, 11번가, 배달의 민족 등과 같은 도봉구민 전용의 소셜커머스 ‘플레이도봉(대표 장우진)’이 런칭돼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곳에서는 일반 소셜커머스와 마찬가지로 중고거래 뿐만 아니라 우리동네 이웃과 기업이 파는 물건이나 무형의 쿠폰도 모두 거래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온라인에서 성업 중인 기존 오픈마켓에 비해 입점 업체의 수수료가 낮아 물건을 싸게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기존 오픈마켓의 매출 수수료가 15% 안팎인데 반해 플레이도봉의 매출 수수료는 4%대로 1/3 수준이다. 또한 중고거래 수수료는 0%에 가능하며 배달음식도 지역 내 소상공인을 위해 매출수수료 0%로 운영된다.

이 같은 파격적인 수수료로 입점 업체는 타 오픈마켓보다 제품을 싸게 올려도 수익은 더 챙길 수 있게 된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도 기존 오픈마켓보다 저렴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플레이도봉 관계자는 “기존 오픈마켓에서는 제품 노출을 위해 필수조건인 광고 홍보비가 필요하다”며 “그러나 플레이도봉에서는 별도 광고비도 없다. 가격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플레이도봉’은 지방자치시대 자치구의 ‘온라인 경제 독립’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1949년 지방자치법 제정 이후 70년이 넘도록 정치적, 행정적 지방자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특히 온라인 경제 만큼은 중앙집권적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비대면 온라인 유통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개설된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역시도 대기업 중심의 중앙집권적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이에 상대적으로 재정 여건이 열악한 자치구의 동네 상권 소상공인의 경우 진입 장벽이 높을 수밖에 없다.

이에 ‘플레이도봉’은 자치구별로 경제 자치구 독립시켜 자체적으로 그들만의 오픈마켓, 소셜커머스를 운영할 수 있게 만드는 첫 도전이다.

앞으로 ‘플레이도봉’은 도봉구을 시작으로 ‘플레이 노원’, ‘플레이 성동’ 등 타 자치구로 영역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플레이도봉 장우진 대표는 “플레이 도봉내 제품 판매는 도봉지역 소재 기업과 도봉 구민으로 한정하되 구매자는 전국의 누구나 가능하다”며 “플레이도봉의 수익이 고스란히 도봉구민에게 돌아가는 셈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네이버, 쿠팡, 위메프, 11번가, 배달의 민족 등 비대면 온라인 유통 시스템의 선두 주자는 모두 중앙집권적 시스템이다”며 “자치구 재정 여건이 열악한 소상공인들이 플레이도봉을 통해 질 좋고 저렴한 상품거래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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