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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화 나설 ‘상응조치’ 제안 주목... 美 비건 오늘 방한
北 대화 나설 ‘상응조치’ 제안 주목... 美 비건 오늘 방한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7.0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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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정책특별대표가 7일 한국을 방문한다(사진=뉴시스)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정책특별대표가 7일 한국을 방문한다(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미국 대북 실무협상을 담당하는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가 비핵화 논의를 위해 7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비건 대표가 한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 12월 이후 7개월여 만으로 부장관으로 승진한 만큼 이번 방문이 특히 북미간 비핵화 대화 재개의 물꼬를 다시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우리 정부도 오는 11월 미국 대선 전 북미 정상회담 추진 중재를 자처하고 나선 상태다.

다만 북한은 이번 비건 방문에 대해 “조미대화(북미대화)를 저들의 정치적 위기를 다뤄 나가기 위한 도구로 밖에 여기지 않는 미국과는 마주앉을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어서 테이블에 앉기는 쉽지는 않아 보인다.

그러나 북한이 대화에 나설 경우 미국이 ‘유연한 태도’를 보일 수 있다는 입장으로 만약 비건 대표가 이번에 북한이 납득할 수 있는 어떤 상응 조치를 제안한다면 대화에 응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비건 대표도 방한에 앞서 “외교의 문을 계속 열어 둔다면 미국과 북한엔 여전히 양측 모두가 원하는 방향으로 실질적인 진전을 이룰 시간이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비건 대표는 이날 오후 군용기 편으로 입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방한한 비건 대표는 8일 강경화 장관을 접견을 시작으로 조세영 외교부 1차관과 8차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한미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현안을 논의하고 역내ㆍ글로벌 문제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특히 교착 상태에 빠져 있는 한미 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SMA) 협상과 주요 7개국 확대 정상회의 등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비건 부장관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서훈 국가안보실장, 이인영 통일부장관 등 새롭게 꾸린 외교ㆍ안보라인과도 상견례 자리를 가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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