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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초기 임상시험서 전원 항체"
美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초기 임상시험서 전원 항체"
  • 오지연 기자
  • 승인 2020.07.15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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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뉴시스
사진출처=뉴시스

 

[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mRNA-1273' 초기 임상 시험에서 실험 대상자 전원에게서 항체를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

14일(현지시간) 의학저널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에 공개된 이번 시험 결과에 따르면 지원자 중 심각한 부작용을 호소한 이는 없었지만 약물을 2차 투여받거나 많은 양의 투여를 받은 대상을 중심으로 절반 이상이 피로감, 두통, 오한, 근육통 등 경미한 반응을 보였다.

2차 접종 실험군은 코로나19에 취약할 가능성이 높은 이들로 구성되어 28일 간격으로 약물을 투여받았다. 백신을 두 차례 투여한 사람은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평균치 이상의 중화항체를 형성했다.

이번 시험의 주요 집필진인 리사 잭슨 카이저 퍼머넌트 워싱턴 연구소 박사는 "코로나19를 예방할 백신이 시급하다"며 "입원이나 사망을 초래할 정도로 심각한 부작용이 없었다"고 전했다.

백신'mRNA-1273'의 주성분으로 이뤄진 리보핵산은 단백질 생산을 지휘하는 화학적 메신저 역할을 하는데 이를 투여하면 코로나19의 단백질 스파이크와 같은 성질의 단백질을 생산하도록 유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모더나는 지난 3월 16일 세계 최초로 사람에게 코로나19 백신 약물을 투여하는 임상 시험에 돌입한 가운데 오는 27일부터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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