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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의회, 23일 의장 ‘재투표’... 한용대 의장 선출
강남구의회, 23일 의장 ‘재투표’... 한용대 의장 선출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7.23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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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는 한용대 의장(좌)과 김영권 부의장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는 한용대 의장(좌)과 김영권 부의장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강남구의회가 의장 선거를 놓고 ‘부정선거’ 의혹이 불거지면서 파행을 거듭한 가운데 결국 재투표를 통해 의장을 선출했다.

의원들은 예산 집행, 민생 조례 등 조속한 구의회 정상화를 위해 대승적인 차원에서 ‘재투표’ 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그간의 논쟁은 이로써 일단락 되게 됐다.

의회는 23일 오전 재투표를 통해 제8대 후반기를 이끌어갈 의장으로 통합당 한용대 의원(도독1ㆍ2동)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또한 부의장에는 민주당 김영권 의원(개포2동, 일원1·2동)이 이름을 올렸다.

이날 한용대 의장은 전체 18표 중 11표, 김영권 부의장 역시 11표를 획득하면서 각각 의장과 부의장에 선출됐다.

한편 한용대 의장은 강남구청 공무원 출신으로 30여년 강남구청에서 근무하다 서기관(4급)으로 퇴직했다. 강남문화재단 초대 사무국장을 지내기도 했다.

이후 7대 의회에 입성한 한 의장은 후반기에는 의회 운영위원장을 역임하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녹조근조훈장’을 받기도 했다.

김영권 부의장 역시 강남구청 공무원 출신으로 강남구 논현 1동장과 노인복지과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한용대 의장은 “먼저 존경하는 57만 강남구민 여러분께 원구성이 열흘 동안 지체되어 심려 끼쳐 드린 점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보다 많이 소통하고 서로 이해하는 숙성의 시간이 필요했다고 이해해주시고 앞으로 화합하고 하나 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동료 선배 의원들에 대해서도 “이 시간 이후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의정활동을 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영권 부의장도 “선배 동료 의원들이 뽑아주신 것에 무거운 중압감을 느끼는 만큼 앞으로 의정활동을 더욱 잘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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