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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대 의원 “서울역 출발 국제열차 추진해야”
양기대 의원 “서울역 출발 국제열차 추진해야”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7.27 1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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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국회의원(경기 광명을)은 27일 “국제철도협력기구(OSJD)를 통해 서울역을 출발해서 북한과 중국, 러시아에 이르는 국제열차 운행을 적극 추진하자”고 정부에 촉구했다.

최근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기 위해서는 이같은 남북 철도 연결을 통한 남북ㆍ중ㆍ러 국제열차 운행이 해법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양 의원은 국회 소통관에서 노웅래 의원(서울마포갑)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기 위해 정부가 창의적인 접근을 해야 한다”며 이같은 대안을 제시했다.

최우선적으로 정부는 남북회담 재개를 위해 서울역 국제열차 추진을 공식의제로 상정해 북측의 지지를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 양 의원의 주장이다.

앞서 양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의 제언을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국무총리, 외교부장관, 통일부 장관, 국토교통부 장관 등에게 보낸 바 있다.

양 의원에 따르면 OSJD 회원국인 북한과 중국, 러시아가 OSJD와의 협력 속에 유엔의 제재 없이 국제열차를 운행 중인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중국은 평양~북경 국제열차를 주 4회, 러시아는 평양~모스크바 국제열차를 주 1회 운행하고 있다.

양 의원은 “한국은 2018년 6월 북한의 찬성으로 29번째 가입국이 돼 한국철도가 유라시아 대륙철도로 나아갈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며 “OSJD 회원국인 한국이 북한, 중국, 러시아와 합의만 하면 서울~평양~베이징, 서울~평양∼모스크바를 잇는 국제열차 운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울역 출발 국제열차가 운행된다면 한반도 신경제구상 및 평화프로세스가 시작될 것”이라며 “북에 대한 인도적 지원, 남북이산가족상봉, 스포츠문화교류, 정상회담을 철도로 추진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한편 실제로 국회와 정부 학계에서도 OSJD를 통해 서울~평양~북경, 서울~평양~모스크바를 잇는 ‘서울역 출발 국제열차’를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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