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청와대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서명했다는 ‘4.8 이면합의서’는 정부 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통합당은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4.8 이면합의서’가 존재한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4.8 이면합의서’는 지난 2000년 6.15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박 후보자가 북한에 3년간 총 30억 달러를 지원한다는 내용을 이면 합의했다는 내용이다.
통합당은 이같은 의혹을 근거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박 후보자에 대한 임명 유보를 요구하고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거부하기도 했다.
그러나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국정원, 통일부 등 관계 기관을 대상으로 파악했다”며 “이른바 ‘이면합의서’ 문건은 정부 내에는 존재하지 않는 문건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단독으로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으며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박 후보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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