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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릉골프장 주택 공급’... 노원구, 문 대통령에 ‘주민서한’
‘태릉골프장 주택 공급’... 노원구, 문 대통령에 ‘주민서한’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8.04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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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 전경(사진=뉴시스)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 전경(사진=뉴시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정부가 4일 발표한 태릉 골프장 주택 공급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에 주민들의 의견을 담은 서한문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노원구 주민들은 육사 태릉골프장 부지 아파트 공급에 대해 반대해 온 만큼 이에 대한 어떤 요구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한 ‘서울 권역 등 수도권 주택 공급 확대 방안’에 포함된 육사 태릉골프장 부지는 총 83만㎡ 규모로 아파트 1만 세대 건립 계획이다.

공급물량은 장기 공공임대 50% 이상, 무주택자와 신혼부부․청년 등을 위한 공공분양 50% 이하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노원구는 30여년 전 정부의 주택 공급 정책에 의해 조성된 도시로 전체 주택의 80%가 아파트로 이루어져 우리나라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아 주차난 가중, 교통체증 등의 문제가 심각하다”며 “충분한 인프라 구축 없이 또 다시 1만 세대의 아파트를 건립한다는 정부 발표는 그동안 많은 불편을 묵묵히 감내하며 살아 온 노원구민들에게는 청천벽력과 같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신혼부부에게 내 집 마련은 평생의 소원이고, 서울에 사는 한 가구가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도 아파트를 장만하는 데 12년 넘게 걸리는 현실이다”며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해 신규주택의 공급을 늘려야 하는 대통령님의 고민도 충분히 이해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원구는 태릉골프장 개발과 관련해 ▲저밀도 고품격 주택공급 ▲부지 50% 환원(공원 등) ▲교통대책 수립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이번 대책에서 육군사관학교 이전 문제는 빠졌지만 많은 구민들은 결국 육사까지 아파트를 건립할거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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