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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구청장들 “광복절 서울 대규모 집회 철회” 호소
서울시 구청장들 “광복절 서울 대규모 집회 철회” 호소
  • 윤종철 기자
  • 승인 2020.08.13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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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구청장들이 15일 도심 집회 철회를 호소하고 있다
서울시 구청장들이 15일 도심 집회 철회를 호소하고 있다

[한강타임즈 윤종철 기자] 오는 15일 광복절 당일 약 11만명이 서울시내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서울시 구청장들이 집회를 철회해 달라며 호소하고 나섰다.

서울시구청장협의회(협의회장 이동진ㆍ도봉구청장)는 13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현 상황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크게 우려된다”며 “대규모 집회를 즉각 철회해 달라”고 밝혔다.

이들은 “집회와 시위의 자유가 민주주의의 척도라 할 만큼 중요한 가치이고, 따라서 존중되어야 할 시민의 기본권임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현 상황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보다 우선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코로나19의 세계적 펜데믹 속에서도 방역우수국가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것은 어린이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무더위를 참으면서까지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 거리두기를 통해 보고 싶은 사람들과의 만남도 절제하는 등 힘들게 방역수칙을 실천해온 시민들, 그리고 한계상황에서도 의료현장을 지켜주신 의료진 여러분들의 덕분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그동안 전 국민이 연대와 협력으로 만들어낸 공든 탑이 하루아침에 무너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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