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또 다시 급증하고 있다.
13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장은 "실질적으로 지금이 위기라고 생각한다. 특히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일촉즉발의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5월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환자 폭증과 6월 방문판매와 수도권 개척교회를 중심으로 한 감염 확산 당시보다도 유행 상황이 더욱 우려된다"며 "휴가 기간과 맞물리고 주말 3일간 여행·소모임과 동시에 대규모 집회를 통해 다시 증폭된다면 그때는 정말로 통제가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교회, 방문판매, 직장, 시장, 학교 등의 밀접한 모임이나 장소에서, 특히 수도권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13일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 환자 56명 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47명으로 7월5일(43명) 이후 39일 만에 첫 40명대이며, 7월3일(49명) 이후 41일 만에 가장 많은 숫자다.
한편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서울 25명, 경기 16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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